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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학회 교육봉사'재단' 세운다
심미학회 교육봉사'재단' 세운다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2.01.26 0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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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건 집행부 첫 이사회서 New Standard ‘審美다움’ 설정
“회원·환자·임원 모두 만족하는 여건 만드는 데 최선” 다짐
심미학회 장원건 집행부의 첫 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심미학회 장원건 집행부의 첫 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대한심미치과학회가 한국 치과계의 새로운 리더로서 국내외 치과계와 일반 대중 모두에게 New Standard ‘심미다움’을 준비하여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고 천명했다. 심미학회는 25일 더플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19대 장원건 집행부 첫 이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 장원건 회장은 “코로나 이후 시대를 준비하며 치과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데 심미학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The New Standard인 ‘審美다움’은 ‘책임과 봉사’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심미학회가 35주년을 맞이해 이제는 성인이고, 전체 40여 학회 중에서 5번째 규모”라 지적한 뒤 “치과기공사와 치과위생사 회원과 함께하는 특이한 학회로서 35년의 역사를 잘 이어받아 심미 치과학을 일반 국민에까지 전파하는 책임 있는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원건 회장
장원건 회장

장 회장은 이를 위해 ‘회원에게 가장 사랑받는 학회’를 먼저 제시하고 “회원으로서 자긍심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2년 동안 회원이 기쁘게 참여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려 한다”며 △회원만을 위한 보수교육과 △온라인에서 사진이나 와인 주제로 만남도 준비할 것이라 밝혔다.

장 회장은 또 ‘모든 환자에게 존경받는 학회’를 위해 “대국민 홍보로 심미 치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환자가 치과를 방문할 때 치과의사에 대해 이해하도록 할 것”이라며 “사단법인을 만들어 학회 재정을 양성화하고, 기부금 모금과 교육원 기부금 영수증 발급 등으로 기금을 만들어 각종 연구 공모와 시상 등에 사용하면서, 환자 치료 봉사에도 사용할 것”이라 설명했다.

장 회장은 아울러 ‘학회 임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학회’를 위한 방안도 밝혔다. 그는 “학회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는 학회로서 평생을 함께 하는 심미치과학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임원과 회원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장원건 집행부 첫 이사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원건 집행부 첫 이사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정의교육원·학술대회 등 올해 주요 사업계획 논의

이사회는 올해 주요 행사로 먼저 3월 26일부터 시작되는 ‘대한심미치과학회 인정의교육원 연수회(7기)’를 들었다. 김종화 부회장을 교육원장으로 하여 지난 5년 동안의 연수회 경험과 참여 회원들의 feedback을 통해 더 현실적이며 더 나은 curriculum으로 업그레이드해 준비할 계획이다. 

춘계학술대회는 정찬권 부회장을 대회장으로 하여 온라인으로 6월 21~27일까지 1주일 동안 진행할 예정이며, 2월 중에 대주제와 연자 등이 확정될 예정이다. 심미치과학회 춘계학술대회는 한 주제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학술대회로 준비했으므로 올해도 모든 치과의사가 관심을 가진 주제를 선정해 그 주제를 충분히 정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11월 27일로 예정된 35주년 정기학술대회에서는 COVID-19 펜더믹으로 중단됐던 자매학회 해외 연자의 참여가 다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사회는 특히 이번 19대에서 가장 큰 기회 중 하나는 일반 대중에게 심미치과 치료의 중요성과 가치를 충분히 알리고 어려운 형편에 있는 분 중에서 심미치료를 통해 아름다움과 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환자의 삶을 바꾸어주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일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칭)사단법인 대한심미치과학회 교육봉사 재단을 세우도록 준비하고, 이를 통해 공개적으로 공정하고 바른 절차를 거쳐 봉사할 예정이다.

장원건 집행부는 이사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심미학회의 새해 설계와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장원건 집행부 회견문 일부 발췌.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아 모든 회원, 치과의사, 그리고 치료받는 모든 환자에게 책임 있는 역할과 봉사를 할 수 있는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심미치과학의 불모지와 같았던 우리나라에 故 이재현 학장님께서 대한심미치과학회와 아시아심미치과학회를 세우시고 이후 모든 학회 임원들과 회원들의 노력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심미치과학의 큰 나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COVID-19 펜더믹으로 전혀 경험하지 못한 2년 이상의 시간을 보낸 지금. 대한심미치과학회는 한국 치과계의 새로운 리더로서 국내외 치과계와 일반 대중 모두에게 New Standard ‘심미다움’을 준비하여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New Standard, 審美다움

심미다움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정하여 심미치과학회의 책임과 봉사를 통한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심미치과학의 큰 나라로서 외국 치과의사들에게 심미치과학의 가치와 최상의 임상을 알려주는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의 세 가지를 앞으로 2년 동안의 목표로 정하여 모든 임원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왼쪽부터) 신정아 재무이사, 김도훈 기획이사, 이동운 학술이사, 장원건 회장, 김우현 총무이사, 강경미 공보이사, 양은비 공보실행이사가 파이팅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정아 재무이사, 김도훈 기획이사, 이동운 학술이사, 장원건 회장, 김우현 총무이사, 강경미 공보이사, 양은비 공보실행이사가 파이팅하고 있다.

하나. 회원에게 가장 사랑받는 학회

대한심미치과학회 회원으로서 가장 큰 자부심과 자랑스러움을 가질 수 있도록 대내외적으로 책임을 다하는 학회가 될 뿐 아니라 회원들이 학회에 더욱 애정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회원들만을 위한 온라인 공간과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치과 임상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비회원인 모든 치과의사에게도 심미치료를 비롯한 다양한 치과임상에 대해 과거보다 더욱 내실 있는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다양한 세미나를 제공하여 모든 치과의사들이 치과임상에 대해 가장 신뢰를 갖고 평생 교육을 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 모든 환자에게 존경받는 학회

치료를 받는 모든 환자들이 심미치과학 뿐 아니라 치과 치료의 소중한 가치를 알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와 봉사에 적극적인 활동을 하겠습니다. 치과 치료를 통해 단순히 심미적인 부분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기능적인 회복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치과의사뿐 아니라 치위생사, 치기공사 선생님들이 모두 존경받을 수 있도록 심미치의학의 가치를 알리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셋. 학회 임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학회

학회의 모든 활동은 학회 이사님들의 대가 없는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심미치과학의 발전을 위해 매일 수고하시는 모든 학회 임원들이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회 임원들을 위한 다양한 워크숍과 세미나를 통해 한팀이 되고 이를 통해 학회 회원들과 치과계 전체에 책임 있는 역할과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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