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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학회 50주년 학술대회 ‘성료’
구내학회 50주년 학술대회 ‘성료’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2.10.30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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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과학 50년, 새로운 시대의 시작' 대주제로 과거·현재·미래 제시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정진우)는 지난 21~23일 ICC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

이번 학술대회는 1972년 시작된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의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를 기리기 위해 '구강내과학 50년,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대주제로 열렸다. 내부적으로는 회원 간 단합을 다지고 외부적으로는 구강내과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제시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구강내과학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총 5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특별 연자인 Dr. Glenn Clark과 Dr. Roseann Mulligan(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부부를 비롯해 국내외 저명 연자 15명이 열정적인 강연을 펼쳤다.

정진우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가 1972년에 창립되어 반세기 동안 국내 구강내과학 분야를 체계적으로 확립해 왔으며, 턱관절 장애·구강안면통증·구강점막·타액선 질환·구강진단 및 전신질환 환자의 치과 치료·치과수면학·법치의학분야의 연구 및 전문의 양성 도모해 왔고, 국내외적으로 구강내과학을 대표하는 학회로 발돋움해왔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아울러 학회 창립에 공헌한 원로교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선배·동료·후배 회원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첫째 날 오후 법치의학 세션은 필수윤리보수교육 강의로 최종훈(연세대)·안용우수(부산대)·서봉직(전북대) 교수가 나서 국내 법치의학의 역사로부터 현재 이슈가 되는 부분까지 잘 다루어 감동과 유익이 되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어지는 구강점막 및 타액선질환 세션에서는 김영준(강릉원주대)·심영주(원광대)·고홍섭(서울대) 교수의 강의로 평소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미각 장애 관련 부분부터 임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구강작열감증후군 및 구강암으로 변화 가능성이 있는 점막질환에 대한 부분이 다루어져 깊이 있는 이해와 토론의 시간이 됐다.

둘째 날 오전 치과수면학 세션에서는 최재갑(경북대)·박지운(서울대), Glenn Clark 교수의 강의로 수면과 통증·수면무호흡·수면장애로 인한 전신 염증·두개안면통증과의 관계에 대한 최신 지견과 수면호흡장애의 최신치료 경향과 상기도 평가의 실제가 다뤄졌고, 이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오후 구강안면통증 및 턱관절장애 세션은 김미은(단국대)·Glenn Clark·권정승(연세대) 교수의 강의로 삼차신경통에 대한 최신 리뷰·턱관절장애 및 구강안면통증 치료의 최신 경향·재생의학·자기공명영상의 활용과 발전 방향·인공지능 기반 EMR의 활용에 대한 주제가 다뤄져 해당 분야의 빠른 발전과 미래를 열린 자세로 준비해야 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셋째 날 구강진단학 및 미래 치의학 세션은 임영관(전남대)·유지원(조선대)·Roseann Mulligan·홍정표(경희대) 교수의 강의로 임상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구강내과 영역에서의 진단검사, 초음파 검사에 대해 논의됐다. 이로써 환자 맞춤형 노인치의학과 미래 치의학의 구강내과학적 관점을 끝으로 앞으로 다가올 초고령화시대를 준비하고 전신건강에서 치의학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정진우 회장(맨 오른쪽)이 원로들과 갈라디너 케익커팅을 하고 있다.
정진우 회장(맨 오른쪽)이 원로들과 갈라디너 케익커팅을 하고 있다.

한편, 둘째 날 저녁에는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50주년 기념행사와 만찬이 베풀어졌다. 김철환 대한치의학회장과 장은식 제주도치과의사회장이 축사를 했고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과 김민겸 서울시치과의사회장은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다.

이날 행사의 중요 순서로 학회 창립부터 지금까지 학회 발전을 위한 공헌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이승우(서울대)·정성창(서울대)·김종열(연세대) 원로 교수에 공로패가 전해졌고, 홍정표(경희대)·윤창륙(조선대)·최재갑(경북대) 퇴임 교수에게 감사패가 주어졌다. 이후 50주년 기념 영상 시청, 만찬 및 윤종일 홍보이사의 축하 공연으로 감사와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 마지막 시간에는 학술 포스터 발표 시상 및 경품 추첨을 끝으로 3일간의 학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영예의 학술 포스터 수상은 최우수상에 연세대 김복음 선생, 우수상으로는 서울대 조일산 선생과 전영우 선생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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