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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지털치의학 수준 ‘독보적’
한국 디지털치의학 수준 ‘독보적’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3.02.13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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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치의학회, 기술 편차 큰 청중 반영한 학술대회 개최

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김형섭, KADD)와 국제디지털치의학회(회장 한중석, IADDM) 공동 학술대회가 11, 12일 양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사진>.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으로 처음 진행된 대면 학술대회이자 국제 학술대회인 이번 학술대회에는 450여 명의 치과의사, 치과 위생사, 치과 기공사 등이 등록, 27명의 국내·외 디지털 분야 최고 연자의 강의를 듣고 논하면서 치의학 영역의 디지털 기술 발전상을 한눈에 확인하는 장을 만들었다.

학술대회에는 국내뿐 아니라 60여 명의 해외 치과의사가 등록해 국제 행사로서 빛을 발했다.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상과 발맞추고, 또한 디지털 기술을 치과에 적용치 못하는 치과의사부터 완전한 디지털 치과를 구현한 치과의사까지 디지털 기술에 대한 편차가 심한 치과의사들의 요구를 모두 반영한 강연이 구성돼 성취도를 더했다.

참가자들이 전시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참가자들이 전시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미국과 일본, 이탈리아, 중국 등 해외 연자들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임상과 기술들을 보여 줌으로써 청중의 놀라움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중국은 최근 코로나로 연자가 비자와 항공편이 해결되지 않아 한국에 오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나, 영상 강의를 통해 중국 내 디지털 임상 적용에 관한 강연을 마무리했다.

또한 최근 화두가 되는 챗GPT AI와 관련해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 연구소장, 이마고 웍스 대표 등의 강연을 통해 의료 분야와 치과 분야의 AI 관련 기술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알아보는 기회가 됐다.

전시 부스에는 17개의 디지털 치과 관련 혹은 치과 관련 업체의 참여로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글로벌 스폰서로 참여한 ㈜레이의 페이스 스캐너 장비와 다양한 기술들은 국내·외 치과의사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

(왼쪽부터) 김진환 공보이사, 이호림 총무이사, 김형섭 회장, 한중석 회장, 이양진 조직위원장, 김선재 학술이사가 기자회견 뒤 파이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환 공보이사, 이호림 총무이사, 김형섭 회장, 한중석 회장, 이양진 조직위원장, 김선재 학술이사가 기자회견 뒤 파이팅하고 있다.

한중석·김형섭 회장은 학술대회 중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과 국내 치과의사의 빠른 디지털 기술 접속으로 인해, 우리나라 치과의사의 디지털 치과에 대한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 말했다. 

또한 “디지털 치의학이라는 분야가 기술과 제품을 배제하고 생각할 수 없으므로, 장비와 재료를 개발·생산하는 업체와 발맞추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ADD 고문이기도 한 한중석 교수는 IADDM 회장으로 취임하며, 서울에서 6번째 annual meeting을 진행했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양진 교수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콘빔 씨티가 개원가에 가장 맞이 보급된 나라”라며 “이는 디지털 치과의 전환에 가장 기본이 되는 출발점”이라 제시했다.

아울러 “선진 외국 치과의사 가운데 20~30%만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것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 치과의사는 90%가 임플란트 수술을 할 수 있다”면서 “디지털 기술 또한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빠르게 보급됐다”고 말했다.

김선재 학술이사는 “그동안 디지털 치의학의 선두에서 치의학 발전에 힘을 다해온 KADD는 2016년 부산에서 IADDM과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한 데 이어 두 번째 공동 학술대회를 진행했다”며 “가을에 추계 학술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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