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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취소법 저지에 강력투쟁” 다짐
“면허취소법 저지에 강력투쟁” 다짐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03.31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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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치협회장··· 13개 단체 공동기자회견서 밝혀
13개 보건복지의료단체가 공동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공동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많이 비교되는 변호사법에도 면허를 취소하는 규정은 없다"며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해 강력투쟁을 약속한다"고 역설했다.

박 회장은 의료인 면허 취소법과 간호법 제·개정에 반대하며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30일 오전 11시 국회 정문 앞에서 개최한 '간호단독법·면허박탈법 저지 공동기자회견'에서 연대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의협 비대위 박명하 위원장이 투쟁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의협 비대위 박명하 위원장이 투쟁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향후 진행될 투쟁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보건복지의료연대의 총파업 투쟁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단체장과 사즉생의 각오로 단식투쟁에 돌입하고 △이후 전국 규모의 대형 집회를 서울 시내 중시에서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공동 개최하며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에 관한 거부권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단체 파업 투쟁에 돌입하기 위한 전 회원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라 밝혔다. 

박 위원장은 "비대위와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어느 때보다 긴밀하고 견고하게 공조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현재 의협 비대위 주도로 진행하는 전국 동시다발성 집회를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연합하는 방식으로 집회와 시위의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의료악법 반대 서명운동과 대국민 홍보전도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 설명했다.

(왼쪽부터) 임상병리 장인호, 의협 이필수, 간무협 곽지연 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상병리 장인호, 의협 이필수, 간무협 곽지연 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필수 의협회장과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은 공동 기자회견문에서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400만 보건복지의료인을 끝내 외면하고 간호사특혜법과 면허강탈법을 무리하게 통과시킨다면 반드시 그에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이들은 아울러 "국회는 제정법을 만들기 위해 관련된 모든 직역과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이뤄야 하는데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단체와 얼마나 제대로 된 의견수렴이 있었나"라 반문하고 "일방적으로 특정 집단의 이야기만을 듣고 제정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자회견에 참석한 각 보건복지의료 직역 대표자들은 연대사를 통해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 취소법 저지에 힘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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