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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이재민에 치과계 온정 잇달아
강릉 이재민에 치과계 온정 잇달아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04.14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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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치병협, 긴급 의료구호 활동·구강 위생용품 전달도

강원도 강릉에서 지난 11일 일어난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 긴급 진료 봉사와 구호 물품 전달 등 치과계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치병협과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이 긴급 치과 진료 봉사에 나서고 있다.
치병협과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이 긴급 치과 진료 봉사에 나서고 있다.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구영)와 강릉원주대치과병원(원장 박찬진)이 13일 강릉 산불 이재민 임시대피소인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찾아 긴급 치과 진료 봉사와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구호에는 치병협 회원기관인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이 공동으로 참여해 임시대피소에 거주 중인 이재민을 대상으로 긴급의료구호를 제공했다.

구호 물품으로 구강위생용품 1,000세트를 강릉시 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하며 재해 지역의 빠른 피해복구를 기원했다.

치병협 구영 회장과 강릉원주대치과병원 박찬진 원장이 강릉시자원봉사센터에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치병협 구영 회장과 강릉원주대치과병원 박찬진 원장이 강릉시자원봉사센터에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치협도 강릉회와 15~16 양일간 야간진료까지 예정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도 15, 16일 양일간 치과 진료 봉사에 나선다.

이번 진료봉사는 치협과 강릉시치과의사회(회장 정국환)이 긴밀히 협조해 화재 현장 복구에 나가 있는 이재민의 편의를 돕기 위해 토요일의 경우 밤 9시까지 야간진료를 펼칠 예정이다.

치협은 이번 강릉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한 회원이 상당한 피해를 보기도 한데다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13일 경북 안동에서 지체장애인을 위한 자일리톨 진료 봉사를 마친 이동 진료 차량을 곧바로 강릉으로 향하게 해 진료 준비에 돌입했다. 

치협의 자일리톨 이동 진료 차량
치협의 자일리톨 이동 진료 차량

치협과 강릉회는 양일간 이재민들과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충치치료, 신경치료, 레진치료 등을 최선의 진료를 할 예정이며, 구호용품으로 칫솔 1,000개와 가글액 500개를 강릉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진료봉사에는 현종오 치협 대외협력이사, 이민정 전 치무이사,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 겸 강릉회장, 변웅래 전 강원회장, 이주석 원장 등 강릉회원과 치과위생사가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치협은 지난해 3월에도 강원도 동해시와 경북 울진군에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를 봤을 때도 발 빠르게 서울대치과병원, 강원회, 경북회와 힘을 합쳐 치과 진료봉사에 나서 김부겸 당시 국무총리가 이동치과버스에 올라 둘러보며 격려하는 등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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