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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 잠복결핵 출장 검진으로 회원 고충 해소
부치, 잠복결핵 출장 검진으로 회원 고충 해소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06.01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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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치과의사회(회장 김기원)가 회원을 위한 잠복결핵 출장 검진을 구·군별로 30일까지 실시한다<별표 참조>.

잠복결핵 검진은 치과 병·의원 종사 기간 중 1회, 생애 1회만 검진하면 된다. 다만 검진비가 검진 기관에 따라 평균 6만 원 이상으로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은 편이다. 부치는 회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한결핵협회 부산시지부와 함께 협업해 잠복결핵 출장 검진을 계획했다.

사전 신청 치과와 인원을 접수해 구별로 검진 예정 인원을 파악하고, 구·군 회장, 총무이사의 협조를 받아 지정장소를 정해 결협 부산지부가 지정된 장소로 출장을 나오는 방식이다. 2주간 400여 치과 병·의원에서 2,000명이 신청했고, 16개의 구·군별 지정장소와 일정을 모두 정해 회원 안내를 하고 있다.

부치 잠복결핵검진 일정표
부치 잠복결핵검진 일정표

평소에는 20명 이상이 검진하는 경우에만 결협에서 출장 검진을 하므로 소규모 치과의원의 경우 결협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구·군별 출장 검진을 통해 소규모 치과의원에서도 비교적 가까운 지정장소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평일에는 진료로 따로 시간을 비우기 어려운 점을 감안, 야간에 출장 검진을 하여 부치 회원들은 비교적 가깝고 편하게 잠복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검진비 역시 일반 검진기관보다 저렴하여 의료기관 종사자 전원이 받는 경우에도 그 부담을 덜게 되었다. 검진 결과 역시 사전 전자문진표 제출을 통해 개인별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전달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기원 부치회장은 “작년 연말에 결핵예방법이 바뀐 이후 잠복결핵 검진에 대해 회원의 불편, 불만이 많이 접수됐다. 완벽한 해결은 어렵지만 이런 차선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시간적, 금전적 도움이 될 수 있어 몹시 다행으로 여긴다”며 “이번 부치 잠복결핵 출장 검진에 함께 힘써준 결협 부산지부에도 감사하며, 앞으로도 회원의 이야기에 더욱 귀 기울이는 부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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