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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파고 든 감염관리’에 관심 고조
‘일상으로 파고 든 감염관리’에 관심 고조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3.06.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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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감염학회 춘계학술대회··· 치과 직원 감염관리 실습도 진행

대한치과감염학회(회장 지영덕)가 25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일상으로 파고든 감염관리’를 주제로 2023년 춘계학술대회(학술대회장 허종기)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오전엔 △유지원 교수(조선대치과대학)가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바이러스 질환’ △김아현 원장(덴탈시그널치과)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치과감염관리 모니터링’을 주제로 강연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가 ‘치성 감염환자 처치의 정석’을 △이재홍 교수(전북치대)가 ‘감염성 만성 염증 질환인 치주염과 동반된 전신질환의 관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감염관리 실습이 진행되고 있다.
감염관리 실습이 진행되고 있다.

오후에는 △김현종 원장(서울탑치과병원)의 ‘사랑니 발치 합병증 및 감염관리’ △황호길 교수(조선대치과병원)의 ‘감염 예방은 손 씻기, 감염치료는 절개를 통한 배농’ △김준영 교수(연세치대)의 ‘개원가에서 체크할 수 있는 MRONJ risk와 임플란트 주위 MRONJ’ △정환영 원장(중산연세치과)의 ‘실전 치과 수관관리’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치과위생사를 위한 ‘치과 직원 감염관리 실습’도 마련됐다. 최혜숙 교수(경동대 치위생과)가 총괄을 맡은 실습은 △수관관리(강윤정 치과위생사)와 △개인방호(정희연 치과위생사) △표면관리·기구재처리(김가이 치과위생사) 등 3개 파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왼쪽부터) 김성현 총무이사, 유태영 신임홍보이사, 허종기 대회장, 지영덕 회장, 맹명호 신임회장, 김현종 신임총무이사, 손병섭 섭외이사.
(왼쪽부터) 김성현 총무이사, 유태영 신임홍보이사, 허종기 대회장, 지영덕 회장, 맹명호 신임회장, 김현종 신임총무이사, 손병섭 섭외이사.

지영덕 회장은 학술대회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치과감염학회는 대한민국 치과계의 감염질환 처치 및 감염관리를 연구하고, 감염관리 우수치과 인증제를 통해 치과의원의 수준 높은 감염관리실태를 마련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과제를 수행하며 감염관리 수가 및 한국 실정에 맞는 감염관리 정책 마련 연구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맹명호 신임회장은 감염학회가 진행 중인 인증병원 사업에 대해 “감염학회의 기본 취지는 기존 감염관리의 수준을 높이고 체계를 잡아주자는 것이지 그것으로 수입 증대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못 박고 “기본적으로 우리가 하는 사업의 변화는 없을 것이나 치협과 충분히 협조하며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허종기 대회장은 “감염을 이야기할 때 의료행위 수가를 빼고 하기가 어렵다. 진료수가는 차치하고라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일상화가 된 높은 수준의 감염관리를, 제대로 보상받지 못 하는 감염관리 비용 때문에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감염관리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비용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노력이 현재 수준의 높은 감염관리를 유지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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