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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연송장학캠프’ 4년 만에 성료
‘제5회 연송장학캠프’ 4년 만에 성료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07.18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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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치대 주관··· 연송장학금 수혜 학생 1박 2일 함께 해
‘아름다운 치과의사 되기’ 주제로 감동 넘치는 강연 이어져

(재)신흥연송학술재단이 주최하고 부산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이 주관하는 제5회 연송장학캠프가 지난 7월 14~15일 1박 2일 동안 ㈜신흥 후원으로 용인 신흥양지연수원에서 개최됐다<사진>.

신흥연송학술재단의 연송은 故 이영규 신흥 창업주의 호로서, 연송치의학상, 연송치위생학상, 연송장학금, 연송장학캠프 등 대한민국 치과계의 권위 있는 사회공헌활동에 붙여지고 있다.

올해 제5회 연송장학캠프는 코로나로 인해 4년만에 열렸으며, ‘아름다운 치과의사 되기’를 주제로 전국 치과대학에서 우수한 성적 등에 따라 연송장학금을 받은 50여 명의 장학생이 참석했다.

개회식에는 신흥연송학술재단에서 조규성 이사장·조용범 이사, 부산대 치전원에서 김용덕 원장·이주연 부원장, 그리고 윤동호 경북치대 학과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김용덕 원장은 “이번 연송장학캠프에서는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인문학적 소양과 어떤 치과의사가 될지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며 “우수한 연송장학생이 미래를 선도하는 치과의사 되기를 바란다”고 주관학교로서 인사했다. 

조규성 이사장은 “연송장학캠프는 전국 치과대학 학생이 서로 만나고 교류하는 특별한 자리”라며 “미래의 대한민국 치과계 리더로써 어떤 아름다운 치과의사가 될 것인지 역할과 비전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연 부원장은 “’아름다운 치과의사 되기’라는 주제는 백범일지의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구절에서 차용했다”며 “강의 역시 문화의 힘과 행복을 나눠줄 수 있는 아름다운 치과의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고 개회를 선포했다.

이어 김윤찬 부산대 미술학과 교수가 ‘가까이 두고 오래 사귄 벗, 미술’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김현철 부산대 치전원 교수의 ‘치과의사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강연이 진행되었다.

저녁 만찬 시간에는 정종혁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경희치대 학장) 등이 참여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만찬 이후에는 부산치대 댄스 동아리 덴소울의 공연과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졌다. 각기 다른 학교에서 모인 연송장학생들은 이 시간을 통해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 아침에는 하종철 명지병원 경기북부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이 ‘치과의사의 진료실 밖 사회공헌’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번 캠프의 주제가 ‘아름다운 치과의사 되기’인 만큼,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내용에 장학생들은 큰 감명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행사를 이끈 김용덕 원장은 “역량이 우수한 전국 치과대학 학생을 선발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행사는 대한민국에 연송장학캠프가 유일하다”며 “연송장학생뿐만 아니라 연송장학생이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치의학도를 추가로 선발해 캠프 규모가 더욱 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주연 부원장도 “1박 2일 연송장학캠프를 통해 치과의사가 단순 돈벌이가 아닌 사회적 지위를 갖추고 미술, 사회봉사 등 다양한 시각을 갖춘 사회구성원이 되길 바란다. 본인만이 아닌 사회적 행복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연송장학생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냈다.

행사를 후원한 ㈜신흥은 “연송장학생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 치과계 발전의 후원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연송장학캠프는 지난 1999년부터 전국 11개 치과대학 및 치의학대학원에 지원해 온 연송장학금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단발적 후원이 아닌 대한민국 치과계를 이끌어나갈 우수 인재들의 네트워크 교류를 위해 시작됐다. 매회 각 치과대학 및 치의학대학원이 자율적으로 행사를 기획·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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