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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연구원 설립추진특위 구성
치의학연구원 설립추진특위 구성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3.07.23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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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이사회, 배우자 출산도 연회비 면제··· 저출산 해결에 합심
치협 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치협 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박태근 회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학계 및 관련 지역 전문가 등으로 대폭 확대 구성했다”며 “33대 집행부의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 밝혔다.

치협 33대 집행부는 지난 18일 대회의실에서 2023회계연도 제3회 정기이사회를 열어 5개 상임위원회(법제, 재무, 공공군무, 자재표준, 대외협력)와 10개 특별위원회(협회사편찬, 회원고충처리, 개원질서확립및의료영리화저지, 치과의사전문의제도운영, 학회및학술대회인정심의회, 상대가치운영, 국립치의학연구원설립추진, 양성평등, 회원민의수렴, 감염관리)를 구성했다.

황우진 치협 홍보이사는 20일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구원 특위 부위원장은 서울, 경희, 연세 등 3개 치대 학장이 맡도록 했다”며 “특위는 연구원 설립의 타당성을 정관계에 설명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 밝혔다.

황우진 이사가 이사회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황우진 이사가 이사회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황 이사는 “우선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이 결정되도록 하는 데 주력해야 하므로 부위원장을 수도권 치대학장으로 한 것”이라며 “국회 등에서 연구원 설립이 결정된 뒤 부산과 대구, 광주 등지에서 위원을 받아 지역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사회는 또, 2022년 회계연도부터 남성 회원의 배우자가 출산한 때에도 그해 연회비를 면제하도록 입회금·회비 및 부담금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이는 여성 회원에게만 출산에 따른 연회비 면제를 적용해 왔으나 저출산 문제 해결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면제 폭을 넓힌 것이다.

또한 치의신보와 관련해 매체 환경 변화에 따른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고, 독자가 더 신속·간편하게 뉴스콘텐츠를 구독하도록 기존 PDF 보기 서비스를 E-BOOK 형태로 전환하는 등 공보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2023년 FDI와 관련, FDI가 요청한 △알콜의 구강건강 위험(Alcohol as a risk for oral health) △대체 충전재(Alternative Restorative Materials to Dental Amalgam) △구강건강전문가와 그 외 건강전문가 협력(Collaboration between oral health professionals and other health professionals) △구강건강전문가와 치대생의 정신건강(Mental Health for Oral Health Professionals and Dental Students) △건강한 노년을 위한 구강건강(Oral Health for Healthy Ageing) △주산기 및 유아 구강건강(Perinatal and Infant Oral Health Care) △구강건강의 사회적/상업적 결정요소(Social and Commercial Determinants of Oral Health) △치아마모(Tooth Wear) 등 8개 주제에 대해 정책 의견을 제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개원 성공 컨퍼런스와 DENTEX 통합 개최 제안 및 개원 성공 컨퍼런스 개선 방향 보고 △치과의사 보건소장 임용 개정안 통과 보고가 있었다. 

(왼쪽부터) 남인자 국장, 박태근 회장, 김성효·황성수 부장.
(왼쪽부터) 남인자 국장, 박태근 회장, 김성효·황성수 부장.

이날 총무국 남인자 국장, 치의신보 황성수 부장, 학술국 김성효 부장이 근속상(20년)을 받았다.

이사회에 앞서 박태근 회장은 이번 수해로 인해 피해를 본 이재민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수해 피해로 별세한 동료 치과의사의 명복을 빌면서, 고인을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회장은 이어 “최근 비의료인 병원 개설 관련 대법원 판결문에서 보듯이 의료인이 설 땅이 자꾸만 줄어드는 작금의 상황에서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지는 의미 있는 이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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