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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미래 어우러진 '치과기공 향연' 펼쳐져
전통·미래 어우러진 '치과기공 향연' 펼쳐져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3.07.26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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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TEX 2023 아태지역 대표단 참가··· 국제행사 저력 선봬
KDTEX 2023 개회식이 펼쳐지고 있다.
KDTEX 2023 개회식이 펼쳐지고 있다.

'차이를 넘어 공존으로, 우리는 하나'를 슬로건으로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KDTEX 2023 국제치과기공 학술대회가 21일부터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KDTEX 2023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5,000여 명의 치과기공사가 참여해 명실상부 '치과기공계 최대 학술 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슬로건에 쓰인 ‘차이’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기공사와 소장, 기공사와 의사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특히 '치과기공계 최대 학술 축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심미·덴쳐·교정·캐드캠·3D 프린팅 치과기공술 등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아우르고, 재료의 최신 동향까지 살펴보는 30여 개의 학술 강의로 구성돼 참가자들은 풍성한 지식 공유의 장을 만끽했다.

학술 강연장 전경
학술 강연장 전경

Dr.HSU CHIH-YU, Akinori Masahiro, Chien Ming Kang 연자 등 각국을 대표하는 해외 연자들과 실력을 인정받는 국내 연자들이 자신만의 확고한 기공 테크닉을 선보이고 최근 치기공 디지털 트렌드를 소개했다.

임상 강연 외에도 기공 수가와 보험, 치과기공소 경영 등 회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강연이 펼쳐졌다.

기자재 전시회에 80업체-280부스 참여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세계 수준의 치과기공 기자재 전시회에는 80여 업체, 280여 부스를 기록하며 코로나 팬더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전시 참가업체는 참가자의 관심에 호응하기 위해 KDTEX 2023 기간에 맞춰 신상품을 론칭하거나 전시장 내에 마련된 라이브 강연장에서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현대 캐스퍼(자동차) 경품행사, 행운의 룰렛 이벤트, 특별할인, 스크린 골프 행사, LED 전광판을 활용한 홍보영상 상영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

내빈이 전시장 투어 중 여성회와 파이팅하고 있다.
내빈이 전시장 투어 중 여성회와 파이팅하고 있다.

KDTEX 2023 기간 중 'UCC 상영 및 시상식'도 진행됐다. 회원들은 △치과기공 홍보를 위한 에피소드 △치과기공사의 역할 △기타 치과기공 관련 홍보영상 등 많은 영상을 제출했다. 치기협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1등 200만 원, 2등 100만 원, 3등 50만 원 등을 시상했다.

기자재 전시장 내에 마련된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 부스에서는 치과기공사의 거북목 탈출을 위해 '나만의 메밀경추베개 만들기', 전통 손거울 만들기, 레이저기를 이용해 수저 세트·나무 주걱·연필 등에 이름 새겨주기, 타투 도장 찍기 등 다양한 이벤트로 참가 회원에게 잊지 못할 재미를 선사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면 교류가 중단됐던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대표단도 KDTEX 2023을 찾았다. 중국·일본·대만·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대표단이 참가한 제21차 아시아 태평양 연맹 회의에서는 각국 치과기공계의 현안을 살피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기자재 전시장 모습
기자재 전시장이 붐비고 있다.

푸짐한 경품도 제공됐다. 개회식, 폐회식 시간에 경품 추첨을 통해 현대 캐스퍼(자동차), 10돈 순금 거북이, 행운열쇠 3돈(순금) 2개, TV 55인치, 로봇청소기, 에어드레서, 삼성노트북, 김치냉장고,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쿠쿠밥솥 등이 추첨을 통해 회원에게 전달됐다.

미래 치과기공계의 주역인 전국 치기공(학)과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는 학생실기 경진대회에는 15개 대학에서 학생 100여 명이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각 부문 1등은 △석고조각 치아형태= 오원재(대구보건대) △왁스업 구치부 치아형태= 문채영(동남보건대) △ 교정장치제작= 이신우(신구대) △ 인공치아배열 및 치은형성= 우수진(동남보건대) 학생이 수상했다.

회원 및 학생 보철작품 전시와 학생 실기 경진대회 수상 작품도 전시됐으며, 대학원생 논문발표, 포스터 전시도 함께 진행돼 임상 식견 및 정보를 소개했다.

내빈이 테이프커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내빈이 테이프커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2일 오후 2시부터 열린 KDTEX 2023 개회식에서는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황윤숙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장(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지은 구강정책과장 대독), 정춘숙 국회의원, 이종걸 전 국회의원(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전 대표상임의장) 등이 행사를 축하했다.

이 자리에선 올해 학술대상 시상도 이어졌다. 학술대상은 이청재(신한대)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이순현(광주회), 황사용(대전회), 박범우(충북회), 김민정(충남회) 회원이 수상했다.

KDTEX 2023은 아시아 태평양지역 각국 치과기공사들도 최신 치과기공기술을 둘러보고 제품 시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몸소 체험 하는 등 국제 학술대회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왼쪽부터) 이선경 교육김진홍 공보이사, 조미향이광일 부회장, 송두빈 준비위원장, 전정호 학술박상준 기자재이사가 기자 간담회를 마친 뒤 파이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선경 교육김진홍 공보이사, 조미향이광일 부회장, 송두빈 준비위원장, 전정호 학술박상준 기자재이사가 기자 간담회를 마친 뒤 파이팅하고 있다.

한편, KDTEX 2024는 내년 7월 12~14일 광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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