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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원건 심미치과학회장
[인터뷰] 장원건 심미치과학회장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3.10.30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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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를 알려주마” 학술대회 내달 12일 개최
장원건 회장
장원건 회장

대한심미치과학회 36주년 정기학술대회가 내달 12일 코엑스 컨퍼런스(남) 401, 402호에서 'The Answer'를 주제로 막을 올린다. 심미학회는 ”하나의 특정 과가 아니라 임상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학회의 특징을 살리고자 했다“며 “임상에서 생길 수 있는 궁금증에 답을 드리기 위해 ‘THE ANSWER’를 대주제를 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장원건 회장으로부터 이번 학술대회와 학회 현안에 대한 설명을 일문일답으로 듣는다. [편집자 주]

- 심미치과학회 36주년 학술대회 개최를 축하드리며,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와 특징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THE ANSWER"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치과의사들이 다양한 임상 진료에서 갖는 다양한 질문에 대해 최신 지견을 바탕으로 명쾌한 해답을 드리는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목표다.

지난해 심미학회 35주년 기념 학술대회장 전경.
지난해 심미학회 35주년 기념 학술대회장 전경.

치과 학문은 계속 변하고 발전하고 있으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또 변화가 있겠지만 현재 시점에서 무엇이 정답인지를 함께 나누고 공부하려 한다. 이를 위해 심미치과학회 정회원을 대상으로 치과 임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고, 가장 질문이 많은 주제를 선정해 강의를 준비했다.

학회 당일 메인 세션 강의가 제한되어 있어서 이번에는 처음으로 학술대회 전에 온라인으로 총 26개 주제에 대한 강의를 준비해 다양한 질문들에 대해 충분히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 청중이 특별히 주목할 강연을 짚어주신다면.

“모든 강의가 다 특별하다. 분야별로 관심사인 분야의 강의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생각되며, 특히 일본 심미치과학회장인 오사카치대 보존수복과 Kazuyo Yamamoto 교수와 미국 아이오와치대 보철과장인 조석환 교수의 해외연자 강의가 기대된다.”

- 현재 심미 학술지는 반년간 발행으로 알고 있는데, 분기 발간 등으로 성장시킬 계획이 있는지 말씀해 달라.

“학회는 학술 활동, 그리고 회원이 심미치과학을 공부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회지는 현재와 같은 정도로 유지하지만, 내년부터는 서울뿐 아니라 지부를 통해 각 지역에서 다양한 학술집담회를 개최해 학술 활동을 전국 단위로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심미치과학회가 지난해 11월 총회를 마치고 내빈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심미치과학회가 지난해 11월 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최근 덴올 수요세미나와 함께 심미 주제의 교육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심미학회가 치과계 중견학회로 성장했는데, 업체 외에 다른 학회들과 학술적인 코웍을 할 계획이 있는가. 한다면 어떤 방식을 고려할 수 있는지.

“올해 대한디지털학회와 함께 ‘심미치료와 디지털’을 주제로 학술대회 혹은 집담회를 할 것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심미치과학은 단순히 전치의 심미수복 치료뿐 아니라 악악면 전체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학문이므로 관련 학회와 연관된 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하고 공부하는 집담회 등을 개최하려 한다. 또한 국내 학회뿐 아니라 해외 학회와의 포럼을 개최하는 등의 국제적인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 심미치과학회는 인정의 펠로우와 마스터 제도로 회원 실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7월 인정의 펠로우 고시에서는 37명이 응시해 36명이 합격했는데, 이러한 높은 합격률이 응시자 변별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일정 규정을 지켜 수료한 사람에겐 모두 자격을 주는 것이 낫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견해는.

“심미치과학회 인정의 펠로우, 마스터는 학회에서 인정하는 제도이다. 이런 의미에서 일정 규정을 거쳐 수료를 했더라도 자격을 위한 검증은 필요하다. 인정의 펠로우의 경우 현재와 같이 필기시험, 구술시험을 모두 통과하는 제도를 유지하고, 마스터의 경우 자격이 갖춰지면 임상 증례에 대한 발표와 구술시험을 통해 가능한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계속하게 될 것이다.”

심미학회 부울경지부 창립총회에서 장원건 회장과 김진환 차기회장, 허중보 초대지부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심미학회 부울경지부 창립총회에서 장원건 회장과 김진환 차기회장, 허중보 초대지부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이번 인터뷰를 통해 꼭 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린다.

“심미치과학회는 많은 회원이 가입하기도 하지만 가입 후에 회원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고 한 줄 이력을 남기는 것으로 만족하면서 학회 활동을 하지 않는 회원도 있다. 실제 임상가로서 학회 학술대회에 참여하고, 매년 포스터를 통해 본인의 임상을 검증받는 과정은 자신의 임상을 발전시키는데 큰 의의가 있고 환자 진료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심미치과학회 회원들이 단순히 회비를 납부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학술대회에 참여하고 포스터 발표등을 통해 자신의 임상을 검증받고 발전시키는 데 열심히 참여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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