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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Lee 개인전 ‘타자로부터 존재된 시간’
J. Lee 개인전 ‘타자로부터 존재된 시간’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11.09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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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와공간 갤러리 9~22일, 11일 작가와의 대화

교대역 5번 출구 앞 이앤치치과 부설 무늬와공간 갤러리(www.mooniispace.com)는 9일부터 22일까지 J. Lee 개인사진전 ‘타자로부터 존재된 시간’을 진행한다.

무늬와공간 갤러리 임창준 대표는 “J Lee 작가는 초기에 주로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자화상 시리즈를 통해 불확실한 미래와 고통의 현재를 끌어안고 매일매일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 역동적으로 춤추는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나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겪는 삶의 딜레마를 희망적으로 풀어가는 과정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 발표했던 < Nomadic Eyes> 전시에서는 한곳에 정주하지 않는 노마드의 삶을 살면서 일상에 쓰이는 오브제들이 낯설게 다가오며 느꼈던 실제 모습 뒤에 숨겨져 있는 어떤 느낌이나 분위기를 표현함으로써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고 꿈꿀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임 대표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고독과 마주치면서 희망과 가능성의 꿈을 가질 수 있는 존재를 지향한다. 고독이나 상실감과 마주 보기 위해 지나치는 주변 모습들과 미리 기획된 인물 작업들을, 어쩌면 불규칙적으로, 잘 배열하여 보여존다”며 “관객은 고독과 허무, 고통이 내재한 삶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씨처럼 새로운 의지를 가지고 살아내는 존재의 의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무늬와 공간 갤러리는 11일 오후 3시부터 1부 오승은 선생의 ‘시대를 아우르는 미술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미술사’ 강의 후, 2부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참가 신청= 02-588-2281, bonebank@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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