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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치의학회, 11일 국회 심포지엄
스포츠치의학회, 11일 국회 심포지엄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4.01.05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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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가드의 중요성·국가 역할 모색
(왼쪽부터) 권태훈 부회장, 양인석 회장, 이의석 차기회장, 최성철 총무이사.
(왼쪽부터) 권태훈 부회장, 양인석 회장, 이의석 차기회장, 최성철 총무이사.

대한스포츠의학회(회장 양인석)는 1월 1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건강한 생활체육과 스포츠 외상의 예방 : 맞춤형 마우스가드의 제작과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스포츠치의학회는 2일 오후 7시 강남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심포지엄 개최 이유를 설명하면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국회의원 임오경의원실 주최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황대석 교수(부산치대)의 ‘스포츠 외상으로 인한 구강악안면 손상 : 마우스가드의 중요성’ 발제에 이어 권긍록 교수(경희치대)가 좌장을 보는 가운데 패널 토의와 플로어 토론이 진행된다.

패널 토의에서는 △최성철 교수(경희치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소아 청소년의 외상과 마우스가드 △전명섭 전 스포츠치의학회장(이쁜얼굴치과의원)= 치과의사에 의한 전문가의 손길: 마우스가드의 표준화제작 △박영범 교수(연세치대)= 안전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국가의 역할 등이 진행된다.

양인석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의 배경 및 목적에 대해 “스포츠 활동 중 사고나 장애가 증가하고 있어 스포츠 외상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스포츠 활동 중 악안면 외상을 받을 빈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마우스가드를 생활 체육인에게도 확대해 보호장구로서 의무장착을 제도화하고 있는 국가들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스포츠 선진국인 대한민국에서도 하루 속히 제도적 정비와 대국민 홍보가 절실한 상황”이라 제시했다.

스포츠치의학회 임원진이 국회 심포지엄을 설명하고 있다.
스포츠치의학회 임원진이 국회 심포지엄을 설명하고 있다.

이의석 부회장은 “접촉성 운동인 아이스하키를 비롯해 럭비, 농구 등과 태권도, 권투 등 격투기에는 마우스가드 장착을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며 “마우스가드 보험화로 일반화가 된다면 운동선수는 물론 전체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권태훈 부회장은 임오경 국회의원실과 힘을 모으게 된 데 대해 “임오경 의원이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으로 스포츠 외상에 대한 이해가 깊고, 전명섭 전 회장과도 뜻이 잘 맞아 우리가 심포지엄의 필요성을 얘기하자 즉시 도움을 약속했다”며 “국회 보건복지위원인 최혜영 의원께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최성철 총무이사는 “국회에서 여는 심포지엄은 소규모 학회로서는 흔치 않은 일이나 국민과 선수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 판단했다”면서 “스포츠치의학회는 2014년 태릉선수촌 시절부터 현재의 진천선수촌에 이르기까지 치과진료소를 설치해 임원들이 매주 수요일 진료를 계속하고 있고, 이천선수촌에서도 2023년부터 진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우스가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마우스가드 제작 기공료만 15~20만 원 선이 들어가므로 일반인이나 국가대표 선수라도 쉽지 않은 금액”이라면서 “이번 심포지엄으로 국가가 마우스가드 의무화와 지원에 관심을 가지고 법제화로 가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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