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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범죄자 취급에 깊은 유감 표해
의료인 범죄자 취급에 깊은 유감 표해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4.01.12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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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인은 환자 건강과 생명 보호에 최선 다할 뿐”

지난 8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한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의 인터뷰가 의료계를 분노케 하고 있다고 의협이 주장했다.

의협은 12일 낸 입장문에서 “이 방송에 패널로 출연한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이 이재명 대표 응급조치 과정의 적절성을 거론하면서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에 반하는 뭔가 의료행위들, 이런 게 만약에 진행돼서 혹여라도 비극적인 상황이 일어났다고 치면 이건 감당할 수 없는 것’이라며 듣는 이의 귀를 의심할 정도의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이와 같은 여 전 정책관의 발언은 당시 의료현장의 의료진들이 마치 이 대표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뜻으로밖에 달리 해석할 수 없는 것으로, 의료계에 대한 도를 넘은 비방과 모욕에 해당하는 바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는 한목소리로 강력한 분노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는 환자를 살리고자 분투한 해당 지역 의료진들에 대한 심각한 폄하일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의료현장에서 환자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피땀 흘리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전체 의료인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보인다”면서 “의료인에 대한 부적절한 인식과 발언에 대해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여 전 정책관의 동 발언에 대한 즉각적인 사과를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의협은 아울러 “대한민국 의료인들은 늘 그렇듯 환자의 곁에서 묵묵히 선의의 의료행위를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 노력은 변함없을 것”이라며 “국민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온전히 헌신하고 있는 의료인들을 대표하여, 의료인의 명예에 대한 그 어떤 악의적 흠집 내기나 폄훼에 대해 절대 좌시하지 않고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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