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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치대 1회, 졸업 50주년 기념 발전기금 전달
경희치대 1회, 졸업 50주년 기념 발전기금 전달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4.01.22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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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치대 1회 동기회 졸업 50주년 기념 발전기금 전달식. (왼쪽부터) 정종혁 학장, 권영혁 전 학장(1회), 김여갑 전 학장(1회), 한균태 총장, 장지우 동기회장, 조재오 전 교수(1회), 신승윤 교무부학장.
경희치대 1회 동기회 졸업 50주년 기념 발전기금 전달식. (왼쪽부터) 정종혁 학장, 권영혁 전 학장(1회), 김여갑 전 학장(1회), 한균태 총장, 장지우 동기회장, 조재오 전 교수(1회), 신승윤 교무부학장.

경희대 치과대학 1회 동기회가 졸업 50주년을 기념해 모교에 발전기금을 3,000만 원을 기부했다. 총 26명의 동문이 참여했으며, 3일 경희치대 본관 213호에서 기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한균태 총장은 “경희치대는 사립대 최초로 설립된 치과대학이다. 그동안 3,700여 명의 치의학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1회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데, 선배들이 관련 분야에서 활약해 주신 덕분에 치과대학이 지금의 위상을 갖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총장으로 재임 동안 치과대학 동문이 가장 많은 기부를 한 것 같다. 학장을 위시한 교수들이 노력한 결과이며, 동문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대학은 팬데믹의 위기를 이겨내고 발전의 기틀을 잡았다. 올해는 경희 75주년인데, 100주년을 위한 도약으로 중요한 전환점이 되리라 기대한다. 앞으로도 모교의 발전에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장지우 1회 동기회장은 “우리가 졸업 50주년을 맞이했다. 50이란 숫자가 워낙 의미 있는 숫자이다. 20주년부터 10년을 주기로 동기회 이름으로 발전기금을 모아 전달했다. 50여 명의 동기 중 세상을 떠난 동기들도 있지만, 아직 현업에 있는 분들도 있다. 가능한 모든 동기의 마음을 십시일반으로 모았다”고 기부 의미를 밝혔다.

권영혁 동문은 “모든 보직자들이 정말 열심히 일해주고 있다. 격려가 되고 흐뭇한 마음”이라며 “기부는 금액보다 동기부여가 중요한 듯하다. 모교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여갑 동문은 “치과대학 1회 졸업생으로 시발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 대학에 입학했을 때도 ‘우리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기수’라고 이야기했었다. 대학에 와서 보니 후배들이 선배들보다 더 잘하고 있어 미안한 마음이다. 후배들에게 도움 줄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며 후배와 대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재오 동문은 “적지 않은 나이다 보니 60주년이나 70주년까지 기부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곤 한다. 더 많이 기부하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다. 이러한 기회가 후배들에게 자주 생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종혁 학장은 “치과대학의 맏형으로 50년 동안 치의학계에 지대한 공헌을 해주신 선배들이다. 선배들의 노고로 지금의 치과대학이 있을 수 있다. 모아주신 소중한 발전기금은 사용처를 명확하게 정리해 공유해 드리려고 한다”라며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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