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치과봉사회(회장 채규삼)가 17일 오후 5시 신흥회의실에서 제25차 정기총회를 열어 새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했다<사진>.
김민재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 1부 본회의는 전 회의록을 승인하고 의사 일정을 확정한 뒤 곧바로 안건 심의에 들어갔다.
이날 총회가 1호 의안인 2023년도 사업실적 및 회무·재무 결산 승인의 건을 감사보고로 대체하기로 함에 따라 보고에 나선 서대용 감사는 “회무 사항의 각종 공문서와 회무록이 잘 정리되어 있고, 재무에서는 영수증철이 잘 되어 있었으며, 각 은행 잔고증명이 회계장부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사업계획(안)을 심의한 총회는 총무위원회에서 제안한 △봉사자 단합 산행 모임(4월 28일) △봉사자 문화행사(6~8월 중) △운영위 추계 워크숍(10월 19~20일) △송년회(12월 7일) 일정 등을 확정하고, 진료소별 진료 일정과 행사계획을 확인토록 했다.
또한 △의료봉사 △학술·기획·법제 △재무 △공보·섭외 △정보·통신 △봉사자 등 각 위원회가 상정한 사업계획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총회는 새해 사업계획에 따라 집행부가 편성한 △의료봉사 1억4,320만 원과 △자원봉사자 워크숍 등 총무 분야 8,180만 원 등 모두 2억6,476만 원의 세입세출 예산안도 박수로 원안 승인했다.
속개된 기념식에서는 열치 성장에 기여한 봉사자에 대한 시상식과 삼육보건대 학생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공로패= 기세호 고문(기세호치과의원)
◇ 봉사대상= 김성욱 원장(캘리포니아미형치과의원)
◇봉사상= △유수정(다시서기센터) △박소희(〃) △김소영(〃) △김태린(강감찬복지관) △김은경(삼육보건대)
◇장학증서(삼육보건대)= △서지원 △신아영 △주세영
이날 회의장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이어진 뒤풀이에서 채규삼 회장은 “어떤 모임이든지 모임의 목적이 잘 달성되고 회원들의 참여도가 높으면 좋은 모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열린치과봉사회는 참 좋은 모임”이라며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전체적으로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채 회장은 이어 지난해 신덕재 초대 회장의 영면과 11월부터 ‘은평의 마을’에서 새로운 진료 봉사를 시작하게 된 사실을 설명한 뒤 “앞으로 남은 2년 동안 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여 더 나은 열린치과봉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건배를 제의해 박수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준비된 식사를 함께 나누며 앞으로 봉사계획과 열치의 성장을 위한 방안을 서로에게 제시하면서 덕담을 나누었고, 흥이 넘친 회원들은 피자집으로 자리를 옮겨 정담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