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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구협 임지준 회장, 김용익 이사장과 간담회
치구협 임지준 회장, 김용익 이사장과 간담회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4.03.27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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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장기요양 어르신 구강 건강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 약속
임지준 회장(좌), 김용익 이사장
임지준 회장(좌), 김용익 이사장

(사)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임지준 회장이 25일 (재)돌봄과 미래 김용익 이사장(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조경애 사무처장을 만나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을 맞아 ‘치매 장기요양 어르신 구강 건강증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임지준 회장은 “최근 10여 년간 노인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치매와 폐렴이 구강 관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여러 자료를 제시하며, 치매 장기요양 어르신의 돌봄 과정에 있어서 구강건강과 관련된 예산, 제도, 인력이 전무한 우리나라 상황을 설명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이미 40여 년 전부터 요양원 방문 구강 관리 및 진료가 제도화되어 있고,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한 1개의 필수 구강 관리 서비스와 5개의 가산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시설 종사자가 환자의 구강 상태에 대해 담당 치과의사에게 전화로 문의만 해도 가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는 등 치매 장기요양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구강관리체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임 회장은 “우리나라도 일본 수준의 방문 구강 관리와 진료를 비롯한 구강관리체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와 함께 건보공단에서 있는 장기 요양기관 정기 평가의 평가지표에 ‘구강 관리’ 항목이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용익 이사장은 치매 장기요양 어르신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하고, 향후 구강 관리제도 신설 및 도입에 정책적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 또한, 제도가 만들어지더라도 제도운영이 원활하지 않으면 실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과 의료인의 많은 관심과 함께 치매 환자 진료가 가능한 치과가 하루빨리 더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향후 스마일재단 산하에 설립 예정인 ‘스마일 돌봄 위원회’의 고문 위촉을 승낙하였고, 조경애 사무총장은 운영위원으로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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