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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60주년 학술대회 3월 30일 화려한 개막
보철학회 60주년 학술대회 3월 30일 화려한 개막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9.01.30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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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Pre-congress, 30일 한·중·일 국제보철학술대회도
보철학회, 기념 로고와 대국민 홍보 마스코트 ‘코보’ 디자인
(왼쪽부터) 송영균 공보위원, 김형섭 총무이사, 곽재영 부회장, 한중석 회장, 권긍록 차기회장, 김선재 학술이사, 김종엽 공보이사, 강인호 공보위원이 파이팅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균 공보위원, 김형섭 총무이사, 곽재영 부회장, 한중석 회장, 권긍록 차기회장, 김선재 학술이사, 김종엽 공보이사, 강인호 공보위원이 파이팅하고 있다.

1959년 9월 16일 창립돼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중석)가 오는 3월 ‘배움과 나눔, 그리고 헌신- 국민과 함께한 보철학회 60년’을 대주제로 기념 학술대회(조직위원장 권긍록 차기회장)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한국(KAP), 일본(JPS), 중국(CPS) 보철학회의 제7차 한·중·일 국제보철학술대회를 겸하게 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보철학회 임원진은 24일 오후 7시 압구정 한일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학술대회의 개요를 설명했다.

한·중·일 국제보철학술대회 Pre-congress
이번 학술대회는 3월 30~31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막을 올린다. 학술대회 하루 전인 29일에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일본, 중국 보철학회 임원과 한국 보철학회 임원 및 교육지도의가 모여 학술대회 사전행사(Pre-congress)를 연다.

‘Philosophy and realities of prosthodontic educations for undergraduate and postgraduate students’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Pre-congress에서는 3개국 치과대학 학부생과 전공의 과정의 보철학 교육이 지향하는 바와 현실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2017년 11월에 개최된 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 전경.
2017년 11월에 개최된 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 전경.

보철학회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보철학회 회원과 국내 치과의사를 위한 6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유명 연자의 강연이 준비돼 기대감을 더한다.

먼저 해외 연자로는 독일 뮌헨대학의 Daniel Edelhoff 교수와 미국 앨라배마 대학의 Ed McLaren 교수를 초청했다.

에델호프 교수는 임상과 연구 발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최근 미국 보철학회(ACP)의 학술행사에서도 메인 세션에 발표할 만큼 유럽과 북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맥라렌 교수는 오랫동안 UCLA대학의 심미 보철과장으로 재직했으며, 심미보철 분야의 대가로 이번에도 좋은 케이스들, 그리고 물성이 바뀌고 있는 지르코니아를 이용한 보철물 제작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강의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에델호프 교수는 토요일 오후 두 세션, 맥라렌 교수는 일요일 오전, 오후(각 한 세션씩)로 나누어 두 세션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오픈 디스커션에 ATC, ITI Korea, Prosth-Line 대표 연자 참여
30일 오전에는 각 교육기관의 전공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표하는 증례발표(구연)가 여러 세션 진행된다. 이번에는 외국인 참석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젊은 보철학도들의 국제적인 발표 능력 향상을 위해 한 세션은 그랜드볼룸 104호에서 영어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중석 회장
한중석 회장

최근 여러 차례 시도로 자리를 잡아간다는 평가를 받는 오픈 디스커션은 토요일 오후 두 세션으로 진행된다. 국내를 대표하는 임플란트 관련 연구회 중 ATC, ITI Korea, Prosth-Line을 대표하는 연자가 각각 수술과 보철로 나누어 열띤 논쟁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수술 세션에는 구기태 교수(서울대/ ITI Korea), 이정근 교수(아주대/ Prosth-Line), 현동근 원장(플란트서울치과/ ATC)이, 보철 세션에서는 김성언 원장(부산세종치과/ ATC), 조영진 원장(서울뿌리깊은치과/ Prosth-Line), 황재웅 원장(황재웅치과/ ITI Korea)이 연자로 나선다.

31일 오전 ‘심미치료 성공을 위한 두 가지 필요요소’ 세션에서는 각각의 심미보철치료 관련 저서로 잘 알려진 고여준 원장(고치과)과 이승규 원장(4월31일치과)이 발표한다.

‘보철합병증의 해결’ 세션에는 장원권 원장(마일스톤즈치과)과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가 꼼꼼하게 상황별 해결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총의치 대 임플란트 오버덴쳐’ 세션에서는 문홍석 교수(연세대)와 백장현 교수(경희대)가 신, 구의 조화를 이루는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1일 오후에는 ‘실제 임상에서의 교합’ 세션을 조혜원 교수(원광대), 이경제 교수(조선대)가, 요즘 각광을 받는 ‘임플란트를 이용한 RPD치료의 가이드라인’에 대해 조리라 교수(강릉원주대)와 허중보 교수(부산대)가 강연한다.

학술대회마다 경험 많고 존경받는 연자의 강연으로 남다른 무게감을 가진 마지막 세션에는 ‘장기간 임상경험에 근거한 예지성있는 보철치료’를 주제로 이근우 교수(연세대)와 주대원 원장(가야치과병원)이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도 31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폐회식에서 포스터 발표 및 구연발표에 대한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한중석 회장(좌)과 권긍록 차기회장.
한중석 회장(좌)과 권긍록 차기회장.

제7차 한·중·일 국제보철학회
보철학회 60주년 기념학술대회와 동시에 3월 30일 제7차 한·중·일 국제보철학술대회(한·중·일 학술대회)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코엑스 그랜드볼룸 105호에서 열린다.

한·중·일 학술대회에는 중국과 일본의 전, 현직 학회장은 물론 다수의 임원이 참석할 예정으로 200명 이상의 해외 참석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일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생체재료와 기초과학, 노인치의학과 가철성 보철학, 임플란트와 고정성보철학, 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지털치의학으로 세션이 나눠지고, 각 세션에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한 명씩 발표가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심지석(고려대)·권호범(서울대)·이두형(경북대)·윤형인(서울대) 교수가 각 분야에 맞게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한·중·일 보철학회 기간 중 백서 형식의 ‘서울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의치관리요령 및 노인구강상태에 대한 한, 중, 일 그리고 아시아권에서 대국민 교육에 기본이 될 내용을 다룰 예정이며, 토요일 세 나라의 주요관계자들이 토의하여 합의를 이끌어 낸 후 일요일 공동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 그리고 방대한 자료를 가지고 있는 중국과의 협업으로 완성도 높은 합의문이 작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술대회의 사전등록은 2월 28일까지이며, 관련 내용은 학회 홈페이지(www.kap.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철학회에서는 학술적 교류는 물론 국제적인 친교의 장이 될 이번 학술대회에 회원 및 치과의사들의 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60주년 기념 로고·대국민 홍보 마스코트 ‘코보’ 디자인

보철학회 60주년 기념 로고(왼쪽)와 대국민 홍보 마스코트 '코보'
보철학회 60주년 기념 로고(왼쪽)와 대국민 홍보 마스코트 '코보'

보철학회는 학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60주년 기념 로고와 대국민 홍보를 위한 마스코트인 ‘코보(KoBo)’를 디자인했다.

코보라는 이름은 작년 부산에서 개최된 제80회 학술대회 기간 중 회원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대한치과보철학회 60주년 기념 로고= 60년 전 44인에 의해 창립된 것을 상징하는 44개의 톱니 문양을 바탕에 둔 보철학회 원형 로고에 60주년을 기념하여 숫자를 넣어 변형하여 제작됐다.

로고 속 숫자 60은 오선지 안에서 다양한 음들이 하모니를 이루며 아름다운 곡을 만들고, 전혀 다른 색들이 마주보며 대비를 통한 미를 만들어내듯 60주년을 맞아 미래를 향하는 화합된 학회의 모습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코보(KoBo)= 회원 공모를 통해 이름을 정한 보철학회의 마스코트로서 절반은 자연치, 나머지 절반은 임플란트와 보철물을 형상화하여 자연치와 조화롭게 공존하는 보철, 임플란트 치료를 통해 국민 삶의 질 개선, 나아가 인류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보철학회의 의지와 이미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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