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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규 목요사진관 70] 변산바람꽃
[한진규 목요사진관 70] 변산바람꽃
  • 한진규 원장
  • 승인 2021.03.15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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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샘하듯 눈이 내려도 봄을 막지 못한다.
산골짜기에 따뜻한 기운을 가진 바람이 스며들면,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꽃들은 머리를 든다.

혹시라도 밟지 않으려 조심조심 발밑을 살피며
졸졸졸 물소리 청량한 계곡을 거슬러 오르다
돌밭에 뿌리를 내리고 한줄기 봄 햇살을 즐기는
변산 아씨(변산바람꽃)를 만났다.

바람꽃을 뜻하는 서양이름은 아네모네(anemone)이다.
그리스신화 속 미의여신 아프로디테의 연인인 미소년 아도니스가
멧돼지 사냥을 하다 날카로운 이빨에 찔려 죽을 때
피를 흘린 곳에서 생겨난 꽃이라고 한다.
그리스어 아네모스(anemos, 바람)에서 유래하였다.
같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에 속하는 꽃들로
이른 봄부터 볼 수 있는 바람꽃으로는
너도바람꽃, 나도바람꽃, 꿩의바람꽃, 변산바람꽃 등
그 종류가 많다.

 

Time Fixer 한진규 원장

△제1회 치의미전 사진부문 특선(2013)
△시그마 하늘사진공모전 대상(2014)
△제2회 치의미전 사진부문 1등(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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