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5:52 (일)
“건보 임플란트 4개로 확대 등 4대 중점과제 역점”
“건보 임플란트 4개로 확대 등 4대 중점과제 역점”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1.12.30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태근 회장 송년 기자간담회… 회장 선거 방식·보궐선거 임원 선임권 등 설명
정관개정 로드맵 제시 후 “무임소 임원, 회무에 열정 보여야 권한 줄 것” 강조

내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치협은 △건강보험 임플란트 2개에서 4개로 확대 △국가 구강검진 항목에 파노라마 촬영 추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전 국민 치과 주치의제 시행 등 4가지 핵심 정책 관철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은 28일 오후 3시 치과의사회관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치협의 주요 정책과 현안을 설명했다<사진>.

박 회장은 정책추진을 위해 지난 13일 김상훈 국민의힘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 27일 강기윤 직능총괄부본부장 등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의 관계자를 만나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1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의 김병욱·서영석 의원이 치협을 방문해 임원들과 정책을 논의했으며, 23일에는 박 회장 본인이 직접 민주당 직능본부 출범식에 참석, 이재명 후보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최근 정관개정을 위한 여론조사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며 “지난 4일 지부장 회의에서 의견을 듣고 싶었으나 의견 도출이 뚜렷하게 되지 않았고, 회원 의견을 듣는 것이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여론조사를 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설문은 애초 지부 임원 100명과 일반회원 500명을 대상으로 하려 했다는 박 회장은 “지난주에 지부장과 중앙회 임원의 의견도 듣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이들까지 포함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이 과정에서 ‘정책연구원장 패싱’ 논란이 일어난 것으로 안다”며 “지부에 보낼 공문 결재가 정책연구원장 이름으로 올라왔기에 당연히 원장에게 보고됐을 것으로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그것이 오해를 불렀다”며 아쉬워했다.

박태근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박태근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치협회장 선거 방식에 대해 박 회장은 “회장 1인, 회장 1인과 부회장 1인(1+1), 회장 1인과 부회장 3인(1+3)을 뽑는 3가지 방식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며 “일반 회원은 회장 1인만 뽑는 방식에, 지부장들은 1+3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결선투표에 대해서는 “현행 유지가 약간 많았다”는 박 회장은 “보궐선거 시 임원 임면권은 회장이 갖도록 하고 총회에 보고토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제시해 지난 32대 보궐선거 후 기존 임원 지위가 유지된 데 대해 다수 회원이 반감을 가졌음을 나타냈다.

박 회장은 “우선 정관개정안을 마련해 1월 지부장협의회에서 열람하고, 의견을 받아 수정 보완할 것”이라며 “이어 협회에 정관개정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검토한 뒤 4월 총회 전 공청회를 여는 등의 절차를 차례로 밟아나갈 생각”이라 설명했다.

박 회장은 또 “개원가에서 꼽는 시급한 문제는 ‘의보수가 현실화>구인난 해결>개원가 행정부담 완화’ 순이었다”며 “지부장들의 경우 ‘비급여 공개제도 개선’이 우선 해결 문제로 꼽았는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현실적 방안을 강구 중”이라 밝혔다.

특히 회원의 중요 민원인 구인난 해소방안에 대해 박 회장은 “최근 협회 내에 구인구직시스템활성화TF를 구성, 해법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라며 “지난 20일에는 한국간호학원협회와 협약식을 통해 예비간호조무사가 학원에서부터 치과에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아울러 현재 무임소로 있는 부회장과 이사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본인들이 대화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들이 회무에 열정을 보여야 권한을 줄 수 있을 것이고, 무임소 귀책을 회장에게 돌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단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