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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62회 종합학술대회 “성료”
치주과학회 62회 종합학술대회 “성료”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2.10.18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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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가 치주질환에 대한 전반적 숙고의 시간 가져

대한치주과학회 제62회 종합학술대회가 15·16 양일간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Treasuring the PERIO spirit’를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

첫날인 15일 오전에는 연구와 임상 증례로 나눠 구연 발표가 진행됐고, 오후에는 개막식에 이어, 일본치주병학회 회장인 요리마사 오가타(Yorimasa Ogata, Nihon University School of Dentistry) 교수의 특별강연이 있었다.

오가타 교수는 치주조직 재생과정에서 BSP(Bone sialoprotein)의 역할과 Junctional epithelium에서 유래한 amelotin, odontogenic ameloblast-associated protein(ODAM), follicular dendritic cell secreted protein(FDC-SP)의 염증 반응을 설명해 청중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국내 젊은 연구자들의 강연으로 구성된 'Young Speaker Session'에서는 김연태(원광치대), 송영우(연세대 치과병원), 김상민(단국대 치과병원), 이정태(서울대 치과병원) 교수가 나서서 치주과학 연구의 현재와 미래를 알아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토요일 마지막 Symposium I에서는 김도영 원장(김&전 치과의원)이 '치주 치료 및 유지 관리를 위한 장기적인 임상적 이점'에 대해서, 이월숙 단장(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치주과 영역에서의 신의료기술 평가 현황’에 대해 강연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성태 공보, 정종혁 총무, 허익 회장, 김남윤 부회장, 김창성 학술, 이동운 기획이사 등이 파이팅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성태 공보, 정종혁 총무, 허익 회장, 김남윤 부회장, 김창성 학술, 이동운 기획이사 등이 파이팅하고 있다.

동시에, 치주과학분야에 우수한 연구업적을 이룬 연구자들이 각자의 연구에 대한 구체적 발표를 가지는 시간도 있었다. 이 시간에는 이종빈(강릉원주치대), 임현창(경북치대), 김옥수(전남대 치전원) 교수가 나섰다.

일요일 오전에 진행된 Symposium II는 ‘Expert choice of biomaterials for optimum regeneration’을 주제로 정재은(관악서울대 치과병원), 이중석(연세치대), 이동운(원광대 치과병원), 유상준(조선치대) 교수가 재료선택의 기준과 임상적인 적용 방법에 대한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이어 Special lecture session에서는 한국 치주과학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기고 정년을 앞둔 문익상 교수(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가 '치과의사의 눈으로 바라본 임플란트: 임플란트 주위 골과 주위 점막의 높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주제로, 장문택 교수(전북치대)가 '심미 및 건강의 관점에서 본 임플란트 주위 조직'을 주제로 치주학자와 교육자로서의 경험을 후학에게 전해주었다.

오후에는 해외 연자의 특별강연이 있었다. Giulio Rasperini 교수(University of Milan)가 ‘Interproximal attachment gain: the challenge of periodontal plastic regeneration'을 주제로, 치주조직재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과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명강의를 펼쳤다.

이어 Symposium III에서는 'New Health Technology for Periodontal and Implant Treatment'를 주제로 송웅규(삼육치과병원), 손동석(대구 가톨릭대병원), 김창성(연세치대) 교수가 각각 '자가 혈소판 농축 섬유소', '심하게 흡수된 발치와 치조골의 재건술’, ‘외과적 정출술'에 대해 발표한 후 신의료기술의 임상적 적용에 대한 질문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기자재 전시회에서 신흥(좌)과 오스템 부스가 붐비고 있다
기자재 전시회에서 신흥(좌)과 오스템 부스가 붐비고 있다

또한, 학술대회 첫날 일본치주병학회와 지속적인 학문적인 교류를 위해 MOU 연장식을 가졌다. 

이어, 치주과 전문의 수련 과정에 관심이 있는 치과대학생, 인턴 및 공보의를 대상으로 '가치공감(共感)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치주과를 전공한 봉직의와 개원의 선배들의 치과 진료 및 삶을 이야기했고, 이후 자유롭게 질문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콘서트 전에 치주과 교수 및 개원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여, 미래의 치주과 지원자들이 갖춰야할 구체적인 덕목과 준비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제시하였다.

치주과학회 허익 회장은 "이번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치주학의 중요성 및 치아 보존의 중요성을 각인하고, 치주과학의 신의료기술에 대한 최신 지견까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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