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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위헌소송 법무 비용 문제 “재론 안 한다”
서치, 위헌소송 법무 비용 문제 “재론 안 한다”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3.03.30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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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차 정총··· 새 예산 12억9,477만 원 승인, 의장·감사단 구성

서울시치과의사회가 25일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7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12억9,477만 원 규모의 2023회계연도 예산안을 승인했다<사진>. 또, 대의원총회 의장에 안영재(강북구), 부의장에 최인호(영등포구) 회원이 선출됐다. 아울러 감사에는 최대영(동대문구), 이경선(중구), 한정우(용산구) 회원이 당선됐다.

2안영재 의장(오른쪽)과 최인호 부의장이 총회를 이끌고 있다.
2안영재 의장(오른쪽)과 최인호 부의장이 총회를 이끌고 있다.

이날 회칙개정안 심의에서는 △감사단·의장단 선출 시 구성하는 공천위원회에 서치 회장 삭제 △서울시 25개 구회 중 2/3 이상(17개구 이상) 요청 시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부회장 1인 증원(현 4인→ 5인)안을 출석대의원 2/3 이상 찬성으로 가결했다.

일반의안에는 치과 구인난 해소를 요구하는 안건이 많았다. 대의원들은 ‘치과 보조인력을 단기간에 양성해 자격을 주는 방안(마포구)’을 비롯한 구인난 해소 방안 마련을 대한치과의사협회에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

(왼쪽부터)이경선, 최대영, 한정우 감사
(왼쪽부터)이경선, 최대영, 한정우 감사

앞서 진행된 감사보고에서 감사단은 총평을 통해 △회비 징수율 제고 △구회 지원금 전달 장려 △치과용 석션 로봇 개발 조속 완성 △불법치과 근절방안 마련 등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특히 ‘비급여 위헌소송 법무 비용 지출 사후 추인 건’과 관련해 감사단은 “25개 구회장 협의회에서 재발 방지를 위한 재무 규정 개정안이 만들어졌으니 앞으로는 투명한 회무가 진행되리라 본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사업비보다 회장의 업무추진비와 판공비가 과도하게 지출된 점과 임원 예산 처리기준을 일부 지키지 않은 점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겸 회장(중)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민겸 회장(중)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어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 및 보고 제도 위헌소송 관련 법무 비용 처리 문제에 대한 대의원들의 논박이 이어지자 윤두중 대의원은 이 문제를 총회에서 더는 재론하지 않을 것을 제안했고, 대의원들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강현구 당선인 “‘디테일의 차이’ 확실히 보여드리겠다”

스마일재단이 21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치과의료봉사상을 수상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 김민겸 서치회장.
스마일재단이 21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치과의료봉사상을 수상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 김민겸 서치회장.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홍순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회원을 위해 수고해준 38대 집행부에 감사하며, 서울지부가 주도한 비급여 위헌소송이 기각되어 아쉬운 마음이지만 국민 건강권을 보장하고 치과의사의 권익도 회복시킬 수 있는 보완 조치에 모두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겸 서치회장은 인사말에서 “비급여 관리대책과 관련한 헌재 판결에서 치과계가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해 송구하지만 가장 먼저 문제 의식을 가지고 강력한 저지 투쟁에 나섰던 소송단과 집행부, 회원들의 노력은 실패가 아니라 성공이었다”며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회원에게 감사하고, 새롭게 서울지부를 이끌어갈 강현구 회장 당선인에게도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치 39대 회장단. (왼쪽부터)함동선 부회장, 강현구 회장, 신동렬 부회장 당선인, 김진홍 총무이사.
서치 39대 회장단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함동선 부회장, 강현구 회장, 신동렬 부회장 당선인, 김진홍 총무이사.

앞으로 3년간 39대 서치 집행부를 이끌게 된 강현구 회장 당선인은 “지난 3년간 서울지부 발전과 회원 권익을 위해 힘써준 38대 집행부에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며 “39대 집행부는 서울 회원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다할 각오가 돼 있다. 회원들에게 공언했던 ‘디테일의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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