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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치 조기진단 방법 정책연구
균열치 조기진단 방법 정책연구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08.09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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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치료학회, TFT 구성해 1년간 진행
균열치의 스크리닝을 위해 정량형광검사장비를 활용해 이미지 촬영후 환자에게 설명하고 있다(강남세브란스 치과보존과).
균열치의 스크리닝을 위해 정량형광검사장비를 활용해 이미지 촬영후 환자에게 설명하고 있다(강남세브란스 치과보존과).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정일영)는 균열치 조기진단 방법 정책연구를 위한 TFT를 구성해 올해 하반기부터 1년간 연구를 진행한다.

균열치는 조기진단이 어렵고 예후를 예측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 많은 개원의가 어려움을 느끼는 치료분야로 환자와의 분쟁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균열치의 조기진단 방법에 대한 연구는 근관치료학회 보험이사인 황윤찬 교수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를 진행해온 신수정·김신영·김선일 교수가 참여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현재 균열치 진단방법에 사용되던 검사법을 점검하고, 최근 몇몇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정량광형광기를 사용한 진단법에 대한 효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연구에 참여하는 교수들은 사전 조사를 통해 이미 몇몇 연구에서 균열치 진단 도구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량광형광기가 균열치 조기진단검사로 활용된다면 향후 신의료기술 등재 및 요양급여 등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본 프로젝트의 취지와 향후 계획에 대한 근관치료학회 정일영 회장과의 1문 1답.

- 이 정책연구를 진행하게 된 취지는 무엇인가.

정일영 회장
정일영 회장

“이번 집행부 회장으로서 자연치아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개원의에게 울타리가 될 수 있는 학회가 되기를 희망했다. 그 노력의 하나로 2022년 상반기 오스템 수요세미나 등을 통해 임상적인 내용의 강의를 제공했으며, 학술프로그램도 핸즈온 및 개원가의 고충을 듣는 open discussion을 진행해 개원의의 참가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자연치를 보존하는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치과보존학회와 함께 정책연구과제를 공동으로 모집하여 현재 생활치수치료와 CBCT 활용에 대한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정책연구는 다양한 의료 검사장비 고도화를 추진하는 ANI의 자문 요청으로 시작됐다. 개원의에게 균열치의 조기진단은 어렵고 예후를 예측할 수 없다고 알려져 있는데, 현재 어떤 진단 방법이 사용되고 있고 또 최근 논문에서 보고되고 있는 정량광형광기의 사용이 균열치 조기진단에 효능이 있는가에 대한 학회 차원의 평가가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마침 학회 보험이사인 황윤찬 교수를 중심으로 균열치 관련 연구를 해온 학회의 교수들이 의기투합하여 참여하게 됐다.”

- 올 연말까지 남은 임기 동안 계획하고 있는 학회의 중요 활동은.

“첫 번째로 작년 11월 우리 학회는 자연치아 보존의 가치를 공유하는 업체들과 협약을 체결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에는 우수한 근관치료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세계로 수출하는 업체가 많다. 이들 업체가 더 좋은 제품 생산으로 더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하면 학회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균열치 조기진단에 관한 연구도 그런 배경으로 시작됐고, 다른 정책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기를 희망한다.

두 번째로는 8월 말 APEC 2023 미팅이 타이페이에서 진행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면이 어려웠으나 이제는 국제적인 교류도 다시 활발히 진행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번 APEC 2023 기간 중 방글라데시 근관치료학회와 MOU를 체결하여 향후 교육적인 부분에 대한 지원과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회의 추계학술대회가 11월 25, 26일 양일간 마곡 오스템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치수보호, 치수치료부터 균열치 치료 등 다양한 주제로 개원의가 근관치료를 좀 더 쉽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 학회 등록자의 절반 정도는 개원의들이며 앞으로 더 많은 개원의가 참여해서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학술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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