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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 치의학연구원 유치 ‘포문’
부치, 치의학연구원 유치 ‘포문’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4.01.17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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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공익광고 송출·TF팀 소집·박형준 부산시장 면담
부산시와 정책 세미나 공동 개최 등 본격 활동 시작

부산시치과의사회가 2024년 새해 벽두부터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첫 포문은 공중파 방송 KNN 공익광고를 통한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 대시민 홍보 캠페인으로 열었으며, 지난 11일 부치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 TF팀을 소집하여 올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회의에는 김기원 부치 회장, 한상욱 부산유치TF팀 위원장(부치 명예회장), 김용덕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장, 김현철 부산대치과병원장, 김동수 부산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된 현재 상황과 부산 유치를 위한 여러 방안이 심도 있게 의논됐다.

부산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2017년도에 치의학산업팀을 설치하고, 부산시 치의학 산업 육성 및 지원에 대한 조례 제정을 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여왔으며, 부치와 함께 치의학연구원 설립과 치의학 산업 발전에 관련한 다양한 실질적인 노력을 해왔었기에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부산 유치가 마땅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부치는 특히 오는 18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간담회를 마련하고, 부산시와 부치가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실무적인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22일 재단법인 미래도시혁신재단과 함께 주최하는 ‘부산, 글로벌 치의학 선도도시로 가는 길’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계획 중에 있으며, 각종 방송과 언론을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전국으로 알릴 예정이다.

한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를 담은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이 구랍 28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이 궤도에 올랐으며, 부산을 비롯한 여러 지자체의 연구원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치는 “부산은 국산 임플란트가 시작된 산업적 상징성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현재 국내 디지털 치과기기 대표 기업인 디오, 오스템임플란트 등 치의학 관련 제조업체가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우위를 지닌다”며 “또한, 동남권 유일의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과 치위생 9개 대학을 비롯한 의생명공학, 기계공학 등 관련 분야의 전문인력이 풍부하여 항만과 국제공항, 금융 등을 통한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역량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부치는 또한 “의학연구원, 한의학 연구원 등이 이미 충남, 전라, 대구 등에 설립되어 있는 반면, 부산에는 이러한 기관이 전무한 실정이기에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부산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기원 회장은 “이번 법률 통과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그동안의 부산의 노력의 결과이기에 가슴 벅차다”며 “우리 부산의 그동안 노력이 이제 빛을 발할 때가 되었고,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레이스이기에 지금부터 사명 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유치를 이루자”고 의지를 표명했다.

한상욱 위원장은 “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달려온 그동안의 노력이 주마등처럼 스쳐가 감회가 새롭다”면서도 “부산이 최적의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요소로 현재의 상황이 녹록치가 않다. 앞으로 쉽지 않은 과정이겠지만 부산유치TF팀 모두가 힘을 모아 부산유치를 이루어내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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