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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학술집담회·정총 성료
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학술집담회·정총 성료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04.10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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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명 참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동향’ 다뤄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진보형)는 지난 3월 25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제1강의실에서 춘계학술집담회와 제6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사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어 그 어느 때보다 관심과 참여가 높았던 이번 학술집담회에는 회원과 일반 연구자 등 약 100여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열렸다.

진보형 회장은 “구강병 발생 기전의 핵심 요소인 구강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된 최신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구강병 발생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와 대처를 위한 정보 공유의 시간을 갖고자 이번 학술집담회의 주제를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동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집담회에서 이 분야 권위자인 김동엽 교수(전북치대 예방치학교실)와 한승현 교수(서울대 치대원 구강미생물학 및 면역학교실)가 연구 발표했다.

김동엽 교수는 ‘구강 마이크로바이옴과 치아우식 유발 기전’ 주제 강연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구조와 치아우식간의 상관성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 방법을 설명하고, 마이크로바이옴의 병독성과 관련된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치아우식 유발 바이오필름의 억제 전략을 제안했다.

한승현 교수는 ‘치은 연하 세균총과 치주염 유발 기전’ 주제 강연을 통해 치은연하 세균총과 관련된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하면서 한국인의 구강 내 세균총이 외국인의 세균총과 차이를 보이므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세균총을 중심으로 한 치주염 진단, 치료,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두 교수의 강연을 통해 관련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이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구강병 예방에 대한 지견을 높이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진 제60차 정기총회에서는 시상과 회무 보고 및 안건 심의 등이 다뤄졌다. 제19회 LG구강보건상은 이현준 선생(질병관리청 소속, 공중보건치과의사), 제10회 LG생활건강장학상은 고현정 선생(경북대 치의과학과)이 수상했다.

또한, 2022년도 최우수논문상은 ‘국민건강보험 치석제거 서비스 급여 적용 대상자 확대 정책의 효과 평가’를 발표한 김우종·신영전(한양의대) 선생이 선정됐다. 최우수논문상은 대한구강보건학회지의 우수 논문 발굴 및 홍보를 위해 2005년부터 시상하고 있는 상으로 학회 논문 추천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정기총회에서는 임원회의 결과와 연구회·지부장 간담회 결과 보고 등이 이어졌고, 2022년 결산 보고와 감사보고 등이 있었다. 최충호 감사는 2022년 학술 활동과 재정 등을 검토하여 성실한 회무 운영과 다양한 학회 학술 행사에 힘써 준 회장과 임원진에 감사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구강보건 학술기금 학술 활동 지원 운영 규정(안)’의 제정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참석자 전원의 찬성을 거쳐 학회 제17호 규정이 제정되어 학회 학술기금으로 운영되는 연구사업 등의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진보형 회장은 앞으로 구강보건학 분야의 다양한 활동 중에서 학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발굴해 치과계 및 국민 구강보건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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