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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이 행복한 서치, 개원이 즐거운 서치’
‘회원이 행복한 서치, 개원이 즐거운 서치’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9.12.24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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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전 서치 총무이사, 38대 회장 선거 출마 공식선언

내년 2월 12일 치러지는 제38대 서울시치과의사회장 선거에 김용식 전 총무이사가 가장 먼저 주자 선언을 하고 나섰다. 김 전 총무는 23일 서울 장한평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사진>.

임용준 전 치협 부의장과 정철민 전 서치 회장, 유석천 전 치협 총무이사를 비롯해 지지자 20여 명이 동석한 이날 출마 선언에서 김 전 총무는 ‘회원이 행복한 서치, 개원이 즐거운 서치’를 슬로건으로 개원환경개선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총무는 ‘출마의 변’에서 △보조인력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반드시 내도록 할 것과 △건강보험 보장성강화와 급여확대를 위해 협회와 공조할 것 △진료 수입증대 및 비용 절감 방안을 연구해 경영애로 회원 지원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불법 의료광고와 사무장 치과는 반드시 뿌리 뽑아 의료정의와 개원질서를 확립하고 △시덱스는 학술과 전시회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그 위상을 더욱 높여갈 것이며 △정직하고 투명한 회무로 회원의 회비를 적재적소에 사용하고 절약하여 선량한 관리자의 책무를 다함에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다.

김 전 총무는 아울러 △차기 치협 집행부와 정책적으로 공조하고 협력하되 서치 회원, 나아가 전체 치과계에 영향을 미칠 중대 사안에 대해서는 필요 시 견제 및 감시 그리고 건강한 대안 또한 제시할 것이며 △협회 내부 개혁 문제가 크게 대두되었으므로 이 또한 차기 치협회장과 협력해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무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현 집행부가 회원을 위해 노력한 흔적을 개략적으로 인정하고 평가하나 의전과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정책에서 치협의 제1 야당, 대안세력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당선되면 치협과 공조할 것은 하더라도 질책과 비판도 할 것”이라 제시했다.

김 전 총무는 또 “서치의 직선제 선거는 이번이 두 번째이나 실제 회장선거는 동창회 선거로서 문제가 있고, 일각에서는 대의원제 환원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라 우려한 뒤 “개선방안을 연구 검토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 밝혔다.

김 전 총무는 “바이스도 극심한 동창회 선거의 일면을 보이고 있다”며 인선이 쉽지 않음을 시사한 뒤 “가까운 시일 내에 부회장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 말했다.

다음은 김용식 전 총무이사가 제시한 ‘출마의 변’ 전문.

존경하는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원여러분, 저는 오늘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임용준 전 협회 부의장님, 정철민 전 서치 회장님, 유석천 전 협회 총무이사님, 이 세분의 멘토분들과 저의 지지자들 그리고 지인들을 모시고 제38대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 선거에 출마함을 알리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금 치과계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개원환경 속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회원들이 경영에 보탬이 되고자 지친 몸을 이끌고 진료실에 불을 밝히고 있으며, 또 많은 회원들이 구해지지 않는 직원 문제로 또는 온갖 병원 걱정에 쉬어도 쉬는 게 아닌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협회나 서치 집행부가 말로는 회원이 주인이고, 개원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의 좋아지는 조짐은커녕, 오히려 날로 상황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구인광고비로 수십만 원을 지출해도 구해진다는 보장도 없고, 지하철의 60만 원대 임플란트 광고는 우리의 마음을 후벼파고 있습니다.
이 지경이 되도록 협회나 서치는 도대체 무엇을 했단 말입니까

저 김용식은 그렇게 일하지 않았습니다.

서치에서 재무이사, 시덱스 사무총장, 총무이사를 역임하면서 저의 회무철학은 반드시 가시적 성과물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저 열심히만 하는 회무가 아니라 잘하는 회무였습니다.

저는 당시 허위 과장 광고로 물의를 빚던 물방울 레이저로부터 사과문을 받아내었고 이후 치과계에서 잊혀져가게 한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MBC PD수첩에서 치과 내 감염관리 고발 프로그램을 방영하여 전 국민을 경악케하고 치과계가 충격에 빠졌을 때도, 2차보도를 위해 취재나온 담당 PD를 장시간 설득해 2차보도를 막아냄으로써 협상가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나아가 유디치과 김종훈 대표와의 모 언론사 양자토론에서 불법네트워크치과의 폐해를 전 국민에게 알리는 등 늘 치과계의 현안의 최전선에서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일을 맡으면 끝장을 보는, 그리고 반드시 성과물을 만들어 내는 그런 회무를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서치를 떠난 지난 6년간도 올바른 전문의제도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활동을 통해 미수련자들의 이익이 침해당하지 않토록 최선을 다하였으며, 또한 1인1개소법 사수모임의 대표로, 그리고 353명 헌재 앞 1인시위자들의 대표로서 1428일간 이어진 1인시위에 함께하였고, 감격적인 8월 28일 헌법재판소의 1인1개소법 합헌판결을 이끌어내는 데 주역으로 활동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 김용식은 감히 말씀드립니다.

서치 집행부에서 9년간 활동하면서 회무 능력은 이미 검증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회원으로서의 지난 6년간의 시기는 '숲속에서는 나무밖에 보지 못하지만 숲 밖에서는 숲 전체를 볼 수 있다'는 말처럼 회무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얻어 한층 더 성숙해지는 의미있는 기간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재야활동에서 얻어진 강인한 정신력과 열정이 더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산적한 현안들을 잘 해결해나갈 자신이 생겼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원여러분

저 김용식은

"회원이 행복한 서치, 개원이 즐거운 서치"라는 슬로건으로 개원환경개선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보조인력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반드시 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보험 보장성강화와 급여확대를 위해 협회와 공조하겠습니다.
진료수입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연구해 경영애로 회원에게 지원할 것입니다.
불법의료광고와 사무장치과는 반드시 뿌리뽑겠습니다.
그리하여 의료정의와 개원질서를 학립하겠습니다.
서치의 자랑인 시덱스는 학술과 전시회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그 위상을 더
욱 높여갈 것입니다.
아울러 정직하고 투명한 회무를 통해 회원들이 내주신 회비를 적재적소에 사용하고 절약하여 선량한 관리자의 책무를 다함에 소홀하지 않을 것입니다.
차기 협회 집행부와는 정책적으로 공조하고 협력하되 서치회원, 나아가 전체 치과계에 영향을 미칠 중대 사안에 대해서는 필요시 견제 및 감시 그리고 건강한 대안 또한 제시할 것입니다.
아울러 금번 협회 직원의 회무농단 사태에서 보았듯이 협회 내부 개혁 문제가 크게 대두되었고 이 또한 차기 협회장과 협력하여 반드시 바로잡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치회원 여러분
저는 회원들의 고충과 애로에 귀 기울일 것이며 회원들의 부름에는 한걸음에 달려가겠습니다.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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