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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집단행동 건’ 대의원총회 서면결의 진행키로
의협 ‘집단행동 건’ 대의원총회 서면결의 진행키로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7.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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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22일 상임이사회에서 4대악 의료정책(첩약급여화,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전 회원 총파업을 포함한 집단행동’ 추진에 대해 정관에 근거하여 대의원총회 서면결의를 요청키로 했다.

의협은 지난 13일 긴급상임이사회 의결을 통해 4대악 의료정책 관련 회원들의 인식 확인과 집행부의 대응 방향 설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14일부터 8일간 실시한 바 있다.

설문조사 결과, 정부가 의료정책 4대악 의료정책과 관련해 의협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전면적인 투쟁 선언과 전국적 집단행동에 돌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42.6%, △수위를 점차 높이는 방식의 단계별 투쟁을 해야 한다와 △의협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의견이 각각 29.4%와 23%로 전체 응답자 중 95%에 달하는 회원들이 4대악 의료정책에 대한 투쟁 의지를 밝혔다.

의협은 회원들의 높은 투쟁 의지를 확인함에 따라 정부가 4대악 의료정책에 대한 의협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 전 회원 총파업 투쟁을 포함한 집단행동 추진에 대한 대의원들의 찬반 여부를 묻는 대의원총회 서면결의를 요청키로 했다.

박종혁 의협 총무이사는 “이번 설문조사를 계기로 정부가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악 의료정책들에 대해 회원들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의협 집행부는 회원의 준엄한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대의원회에서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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