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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김민겸 집행부 1년 ‘조명’
서치 김민겸 집행부 1년 ‘조명’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1.04.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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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인력난 해소 위해 간호조무사 치과 취업 과정 등 실질적 사업 추진
코로나19 시대 철저한 방역과 맞춤형 SIDEX, 온라인 보수교육 등 호평
비급여 진료비 공개 의원급 확대 반대 헌법소원 제기 등 주도적 역할도

지난달 20일 70차 정기대의원총회를 마무리한 서울시치과의사회 제38대 김민겸 집행부가 19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집행부 1년차 사업 결산 및 2021년 주요 추진 사업을 설명했다<사진>. 

서치 김민겸 집행부는 회원 경영환경 개선 및 구인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난 한 해 각종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구인난 극복을 위해 서울시간호조무사회와 끊임없는 소통으로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간호조무사 치과 취업 과정’을 실시, 51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구인 희망치과에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서치 산하 중구치과의사회와도 치과 환경관리사 교육 관련 간담회를 열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구인난 해소를 위해 지자체와 협업하는 구회의 모범사례를 적극 전파하고 있다. 무엇보다 특성화고인 서울의료보건고등학교 치의보건간호과의 교과서 인정사업, 치과 취업설명회, 방학 중 치과 실습 연계 등에도 적극 나서는 등 보조인력 수급 확대 및 정부 고용지원 활용을 통한 실질적인 구인난 해소에 전력투구한 한해였다고 제시했다.

회원 치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진 한해였다. 치과 노무관리, 건강보험, 치과 업무 자동화 등을 주제로 지난해 10월 6일부터 1주일간 진행된 온라인 치과지식경영세미나는 1,497명의 회원이 수강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개원 필수 정보를 담은 ‘2021 세무 노무 가이드북’ 제작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미뤄질 수밖에 없었던 회원 병·의원 경영실태조사는 올해 SIDEX 2021 기간 중 온·오프라인을 통해 실시할 예정이며, 회원 치과 규모에 맞는 경영상태 진단 프로그램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치 임원진이 파이팅하고 있다.
서치 임원진이 파이팅하고 있다.

서치 회원 학술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온라인 세미나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25개 구회의 대다수 자체 세미나 및 보수교육이 취소돼, 서치 차원의 온라인 보수교육 개최를 열망하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하반기에만 4차례의 온라인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온라인 보수교육은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마련됐으며, 지식경영세미나와 임플란트 쉽게 치료하기, 의료윤리와 감염관리 필수교육, 빠르고 효율적인 근관치료와 같은 임상과 윤리, 노무 등 회원 치과의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테마로 알차게 구성했다. 4차례의 온라인 보수교육 동영상은 서치 홈페이지에도 게시돼 회원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한 것도 달라진 변화 중 하나다.     

서치의 가장 큰 사업인 SIDEX는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지침 아래 안전하게 치러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의 ‘코로나 우수방역 전시회’로 선정됐다. 이처럼 SIDEX 방역 매뉴얼은 국내 전시 산업계 전반의 표본이 됐으며 올해 SIDEX 2021을 더욱 안전하게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고양하는 자양분이 되기도 했다. 이 외에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제교류 등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았지만, 국외 치과의사단체와 교류 및 SIDEX 홍보는 온라인 방식으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회원 치과 경영개선을 위한 서치의 노력은 다양한 맞춤형 보험정책 추진으로 확인되고 있다. 서치는 이번 주에 ‘2021 치과건강보험 가이드북’ 개정판을 발간, 전체 회원에게 25개 구회를 통해 배포한다. 또한 온라인에 익숙한 회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과 PC로 이용 가능한 ‘치과건강보험 온라인 백과사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김덕 부회장, 김민겸 회장, 김응호 부회장
(왼쪽부터) 김덕 부회장, 김민겸 회장, 김응호 부회장

이외에도 서치는 보험이사를 중심으로 구별, 권역별 교육지원 및 민원처리 시스템으로 회원의 건강보험 관련 질의 및 고충 등에 대해 신속하게 답변하고 있으며, 심평원 서울지원, 건보공단 서울지역본부 등과 유기적 관계로 서울 회원들의 청구 경향을 데이터로 파악하고, 대회원 설문조사를 통해 맞춤형 보험정책을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치과계는 물론 의료계에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의원급 확대’ 정책에 대해서 서치는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의원급 확대와 관련 서울 회원 4,511명의 반대 서명을 받아 복지부에 전달했다. 서치 임원 대다수와 일반 회원 등으로 구성된 ‘헌법소원 31인 소송단’에도 적극적인 참여 및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헌법재판소에 비급여 공개 확대 반대 헌법소원을 접수했으며, 접수 당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에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을 희망하는 일반 회원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박영선, 오세훈 등 유력 후보 캠프 및 소속 정당에 ‘치과의료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서치 김민겸 회장 등 임원들은 각 캠프를 직접 방문해 후보자 본인 또는 주요 참모진과 간담회를 열고 서치가 제작한 치과의료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서치 치과의료 정책제안서는 △중·장년 치과주치의사업과 보건의료인력 일자리 창출 사업 공동진행 △장애인치과병원 추가 신설 △학생 치과주치의사업 확대 및 수가 현실화 △구강보건 전담팀 신설 △진료실 내 폭력행위 근절 등 총 6가지 정책으로 구성됐다.

서치 김민겸 회장은 “직선 2기로 출범한 38대 집행부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임기 첫해였다”며 “회원과 소통하며 발전적 회무를 이끌겠다는 다짐으로 쉼 없이 달려왔고, 올해 역시 지난해 위기를 극복한 저력을 발판으로 회원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성과로 보답하는 38대 집행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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