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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료봉사단, 캄보디아에 방역·의료물품 전달
경북 의료봉사단, 캄보디아에 방역·의료물품 전달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7.12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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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치과의사회를 비롯한 의사회, 한의사회, 간호사회, 약사회 등으로 구성된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은 지난 6월 24일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방역 및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물품을 전달했다<사진>.

경북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해외 저소득층 등에 의료봉사를 해왔다.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동안 매년 캄보디아를 방문해 현지 주민들을 위한 의료지원 등을 펼쳐 총 2만5,586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경북 의료봉사단은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작년부터 해외 의료봉사가 잠정 중단됨에 따라 보건 의료취약지인 캄보디아 현지인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 당국의 방역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방역 및 의료물품 등을 마련했다.

온라인으로 물품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온라인으로 물품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또한 전달식은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캄보디아 관광부 한국사무소 김명철 소장과 영상회의를 통해 물품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경상북도 치과의사회 전용현 회장, 의사회 이우석 회장과 김우석 봉사단장, 채한수 총무이사, 김현일 한의사회장, 신용분 간호사회장, 고영일 약사회장, 경상북도 김진현 복지건강국장이 참석했다.

캄보디아에 전달될 물품은 총 4,000여만 원 상당으로 KF94 마스크 3만 장, 페이스 쉴드 6,000개, 레벨D 방호복 1,800세트, 가정용 자동혈압계, 귀체온계, 아세트아미노펜 정 등이다. 이 물품은 7월 1일 부산항을 출발해 7월 15일 캄보디아 프놈펜 항에 도착하게 된다.

전용현 경북치과의사회장은 “봉사를 가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멀리서나마 방역 및 의료물품을 보내는 것으로 대신한다”면서 “캄보디아 주민들을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물품 전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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