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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치과학회 신임회장에 정태성 교수
장애인치과학회 신임회장에 정태성 교수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4.23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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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2019 춘계 학술대회·제16차 정기총회 개최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이재천)는 20일 연세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2019년 춘계 학술대회와 제1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사진>.

150여 명이 등록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먼저 신터전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소아치과)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설립 경과보고 및 소개’를 하였고, 이어 이효설 교수 (경희치대 소아치과)가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장애인치과학 교과서와 장애인치과진료가이드북 편찬과정 보고 및 소개’를 했다.

이어 제철웅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의료에서의 장애인의 자기 결정권’ 특강에서 진료실에서 장애인의 자기 결정권의 중요성과 법적인 의미를 설명하면서, 장애인 치과진료 시 유의해야 할 점을 다시 일깨워 주었다.

이날 ‘Understanding the disabled for better care’를 주제로 3명의 특강 연자가 발표했다.
첫 번째로는 강훈철 교수(연세의대 소아과)가 ‘Understanding Children with Epilepsy and Seizures for the Dentists’를 주제로 소아 뇌전증과 발작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치과진료 시 유의점에 대한 발표했다.

두 번째로는 Takayuki Kimura 박사(Kyushu Dental University)가 ‘Oral Health Management for Brain-Damaged Patients’ 주제 발표에서 일본에서의 사례를 살폈다. 세 번째로 이제호 교수(연세치대 소아치과)가 뇌병변 장애 환자의 구강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하였다.

자유 연제 포스터발표에는 국내 17편, 국외 4편이 접수되어 장애인치과학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주제들이 발표됐으며, 이중 총 2명의 우수발표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었다.

춘계학술대회 이후 진행된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제16차 정기총회에서는 2018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그리고 감사보고가 진행되었고, 2019년 예산과 회칙 변경(임원의 임기와 부회장 정족수)이 통과됐다.

아울러 8대 회장으로 정태성 교수(부산대 치전원)가 선출되었다. 감사는 백승호 교수(서울대 치전원)와 김광철 교수(경희치대)가 선출되었고, 나성식 명예이사장(스마일재단)이 고문으로 추대됐다.

정태성 신임회장
정태성 신임회장

이재천 7대 회장은 “2년이라는 짧은 임기 동안 처음의 마음만큼 해낸 것이 없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많은 이사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서 ‘장애인치과학’ 교과서 발간과 같은 학회의 숙원사업을 해낼 수 있었다”며 “특히 학회의 업무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처리해주고 있는 스마일재단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이임 인사를 했다.

이어 정태성 신임회장은 “앞서 노력해주신 전임 회장께 감사드린다. 어디에서도 이렇게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단체가 없는 것 같아 그동안 장애인치과학회에 대한 애정이 매우 깊었다”며 “앞으로 장애인치과학회가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회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여지껏 그랬듯이 많은 분이 함께 해주실 것이라 믿고 회장으로써 책임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최재영 원장
최재영 원장

이날 행사에서는 최재영 원장(최재영치과의원, 장애인치과학회 보험이사)이 기부한 기금으로 만들어진 ‘Mega & Choi Korea-Japan Fellowship Fund’ 전달식이 있었다. 최재영 이사는 “2004년 대한장애인치과학회가 설립되고, 15년 동안 꾸준히 발전하여 2024년에는 세계장애인치과학회를 개최할 만큼 성장하였다”며 “아직 장애인치과학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제3국의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본국에서 장애인치과학 발전에 중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금을 출연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Mega-Choi Fellowship’은 매년 제3국의 젊은 치과의사 2명을 선발해 1인당 100만 원의 장학금을 5년간 지급할 예정이다. 2019년에서는 필리핀의 Michele Andrea E. Gonzalez와 Grazielle Janine G. Go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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