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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감염관리 원가는?
치과 감염관리 원가는?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4.23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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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정연 ‘환자 1인당 6737원’으로 계산

치과의 감염관리 원가가 환자 1인당 최소 6104원(핸드피스 1개 사용 시)부터 최대 6737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산출됐다.

이는 신호성 교수(원광치대 인문사회치의학교실) 연구팀이 지난해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의 의뢰로 진행한 ‘치과 감염관리 원가 산정에 대한 연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치정연은 이 결과를 23일 발간한 제16호 이슈리포트 ‘치과 감염관리 원가 계산 연구 결과 요약본’에 싣고 전 회원에게 이메일로 발송했다.

신 교수팀은 상향식 방식에 따른 환자 1인당 감염관리 원가는 치과 감염 예방관리료 4368원(핸드피스 제외), 핸드피스 감염관리료 1736원이 소요되며, 2개의 핸드피스를 사용할 경우 3472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산출했다.

또 활동기준계산 방식에 따른 환자 1인당 감염관리 원가는 최대 6737원에서 최소 6277원으로 계산했다. 활동기준 감염관리 원가는 치과 감염 예방관리료와 핸드피스 감염관리료가 포함된 원가다.

치협은 연구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창궐과 관련, 치과 치료는 타액, 혈액에 빈번히 노출되며, 에어로졸이 발생하는 특성이 있어, 치과 의료진은 환자와 의료인 스스로 보호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치과에서 감염관리가 꼭 필요하고, 그에 따른 시간과 비용 및 인력이 필요하며, 이에 따른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재홍 경영정책이사는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하면서 감염관리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모두가 절감하고 있다”며 “의료기관의 감염관리에 대한 책임은 의료진에게 있으나, 그 부담까지 떠넘기는 것은 부당하다. 협회는 개원가에서 철저한 감염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방안 마련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이슈리포트는 치정연 홈페이지(www.hpikda.or.kr) - 발간자료 - Issue Report 메뉴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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