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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X 2020 “완벽 안전·방역 & 명품 학술·전시회”
GAMEX 2020 “완벽 안전·방역 & 명품 학술·전시회”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0.08.11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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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성 대회장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
사전등록 20일까지, 부스비 동결+위약금 인하로 업체 부담 낮춰
최유성 가멕스 2020 대회장
최유성 가멕스 2020 대회장

코로나19 방역이 이슈인 현실에서도 시덱스를 비롯한 치과계 대규모 학술대회와 기자재 전시회가 오프라인으로 안전하게 치러져 ‘역시 의료인 전문가 단체의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치과의사회는 한 달 뒤 치과계 명품 학술·전시회 GAMEX 2020을 오프라인으로 치를 계획 아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덴탈이슈가 최유성 GAMEX 2020 대회장을 만나 행사 준비 상황과 각오를 들었다. <편집자 주>

- 지난해 가멕스 2019 현장 간담회에서 가멕스 2020을 9월 5, 6일 코엑스에서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 한 달 남았는데, 어떤 각오로 임하고 계신지.

“올해 상반기부터 코로나로 인해 온 나라의 경제 및 사회 활동이 위축되어 있다. 특히 지난 6월 시덱스 행사와 관련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걱정과 관심이 있었다. 다만, 그 이후로 치과계의 주요 행사들이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민의 방역에 대한 마음가짐이나 습관 등이 나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경제 구조상 장기간의 경제활동 위축에 대한 우려와 철저한 대비책만 있다면 안전한 행사 진행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 생각이다. 이에 안전과 방역에 가장 우선순위를 가지고 가멕스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가처분 소송 등 경기지부 내부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대회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물론 염려와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나 ‘회원들이 맡겨준 자리’를 마음에 새기며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다.”

가멕스2019 참가자들이 코엑스 400호 강의실을 가득 메우고 있다.
가멕스2019 참가자들이 코엑스 400호 강의실을 가득 메우고 있다.

- 코로나19 시기의 이번 행사의 화두는 ‘방역’일 텐데, 구체적 대책이 궁금하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GAMEX 2020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안전, 또 안전이다. 정부의 방역지침 외에도 별도의 방역기준을 마련하는 등 단계적 대응책에 따라 대회가 준비되고 있다. 조직위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방역 키트(KF94 마스크 3매, 페이스 쉴드 안경테 1개, 교체용 쉴드 필름 2매)를 제공하고, 통과형 소독샤워기, 열화상 카메라 등 방역시스템 장비를 배치해 코로나19 감염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등록 절차부터 간소화된다. 별도의 등록처를 거치지 않아도 각 강의실과 전시장 입구가 등록처가 되며, 자가진단 직후에 발송되는 QR코드를 이용해 강의실과 전시장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참가자는 KF94 마스크를 반드시 사전 착용하고 참석해야 하며, 방문자 확인 및 동선 체크 등을 위해 QR코드 복제, 대리출석 등의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 조직위 구성은 잘 되고 있는지.

“지난 3년간 가멕스를 경험한 핵심 조직위원들이 이번 가멕스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선거무효와 재선거로, 2019년에는 전반기의 APDC 개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존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경험이 있다.

이번 가멕스2020에서는 코로나라는 더욱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그러나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

내빈들이 전시장 투어를 하고 있다.
내빈들이 전시장 투어를 하고 있다.

- 시덱스의 경우 치협에서 ‘개최 자제 성명’까지 내며 반대했다. 경치에도 치협이 이러한 의견을 제시한 바 있는지, 또 앞으로 제시해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이고 시간이 아직 한 달 정도 남아서인지 GAMEX 개최 여부를 두고 치협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전한 바는 없다. 상황이 급변하여 협회의 입장이 전달된다면 그에 따른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휴가철이 무탈하게 지나가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한편으로는 시덱스 개최 시기와 현재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고 생각한다. 먼저 국내 확진자 발생 상황도 다르고, 막연한 불안감으로 인한 당시의 사회 전체적 분위기도 현재와는 전혀 다르다고 판단된다. 당시 치협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되는 면이 있지만, 절차적으로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고 본다.

치협이나 경치 모두 걱정하는 부분은 같고, 모두 치과계의 일원으로서 현명하게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대회 주제와 등록 및 부스 마감 시한, 등록비 및 부스비는 얼마인지, 그렇게 정한 이유는.

“GAMEX 2020을 대표할 슬로건을 전 회원 대상 공모 결과 새로운 기준과 안전의 의미가 담긴 ‘New Normal! Safe GAMEX’로 선정됐다. 작금의 상황에 적절한 슬로건이라고 생각한다.

내빈이 기자재전시회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내빈이 GAMEX 2019 기자재전시회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전등록은 7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도 사전등록자에 한해 경품추첨이 진행되며, 등록비는 치과의사 7만 원(현장 10만 원), 비치과의사 3만 원(현장 5만 원)이다. 또한,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는 사전등록 이벤트와는 별개로 깜짝 이벤트(호텔 숙박권 등 경품추첨)를 마련해 회원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GAMEX는 지난 수년간 부스비 인상 없이 독립 부스 220만 원(부가세 포함), 조립 부스 247만5,000원(부가세포함)을 유지해 왔으나 인건비 및 부대비용 상승 등에 따라 이사회 논의를 거쳐 부스비를 인상하고 올해부터 적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업체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이사회 결정을 번복하면서까지 부스비를 지난해 수준으로 다시 조정했으며, 참가업체의 취소 위약금을 대폭 인하하는 등 업체의 고충을 함께 나누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8월 17일 전 취소 시 참가비의 20%, 8월 26일 전 취소 시 참가비의 50%, 8월 30일 전 취소 시 참가비의 80%가 적용된다.”

- 현재 등록 및 부스 접수 현황과 예상 전망은. 부진할 경우 대안은 무엇인가.

“현재까지 사전등록 1,000명, 200여 부스 신청으로 GAMEX는 순항 중이다. 남은 기간에 전력을 다해 GAMEX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각오가 되어 있다. 사전등록 마감일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므로 등록 인원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며, 업체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으니 휴가 시즌이 지나고 나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생각된다. 무엇보다도 등록 인원과 부스접수가 조금 부진하더라도 안전한 GAMEX 개최에 더 무게를 두고 싶다.”

가멕스 2019 전시장 내부 모습.
가멕스 2019 전시장 내부 모습.

- 지난해 40개 강연이 진행됐는데, 올해 학술 프로그램 소개를 부탁드린다.

“학술 프로그램 역시 강의를 축소해 공간을 확보하고, 강의실 수용인원을 1/3 수준으로 배치해 거리두기에 신경을 썼다. 또한, 윤리교육과 법정 의무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양일간 디지털, 노인치과, 보험, 근관치료, 보철, 레진, 교정, 경영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

- 지난해 주니어 덴티스트 세션과 치과 노무 강의가 관심을 끌었다. 올해도 이런 세션을 준비 중인가.

“주니어 덴티스트 세션, 노무 세션 등 GAMEX를 더 풍성하게 했던 부대행사들은 학생 및 참가자 안전을 위해 배제했다. 또한, 코로나 상황과 치과계 정서를 고려해 개막제와 웰컴파티도 일찌감치 취소를 결정하면서 올해 GAMEX는 학술과 전시, 그야말로 기본에 충실한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 지난해 치산협에 공동 부스를 배분하는 등으로 협조했는데, 올해 공조 방안은.

“아직 논의되거나 확정된 부분은 없다. 올해도 상생하는 방안이라면 적극 협조할 준비는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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