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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26일 총파업 예정대로”
의협 “26일 총파업 예정대로”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8.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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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와 2시간 회동 불구 양측 입장 차만 확인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19일 긴급 간담회를 열어 의료계 총파업 해결 방안을 논의했으나 2시간 동안의 회동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입장 차이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기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해온 의대정원 확대 등의 4대악 의료정책과 관련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만남을 정부에 제안했 19일 양측 수장이 함께 참여하는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날 정부가 4대악 의료정책의 추진과정에 ‘협치’의 부재를 인정하고 이를 철회한 후, 복지부와 의사협회가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하자고 제안했다. 또 감염병 위기를 극복, 어느 정도의 안정된 상태에 이르면 협의체를 통해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포함한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미래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의협은 이에 대해 “복지부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면서도 공식적인 ‘철회’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반복,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의협은 “대화 제안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정책의 철회가 불가능하다는 전제를 그대로 회의장까지 가지고 온 복지부에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의료계는 이미 예고된 21일 ‘제3차 젊은의사 단체행동’ 및 26일부터 예정된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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