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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EX 2021 성공 이끌다
DIDEX 2021 성공 이끌다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1.07.06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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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기호 대회장·백상흠 조직위원장
이기호 대회장(좌), 백상흠 조직위원장이 파이팅하고 있다.
이기호 대회장(좌), 백상흠 조직위원장이 파이팅하고 있다.

대구시치과의사회가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2021년 대구치과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DIDEX 2021)’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DIDEX 2021에는 1,000여 명의 대구 회원 가운데 700여 명이 사전등록했고 현장 등록도 100명이 해서 전체 회원의 80%가 참여하는 성과를 보였다. DIDEX 2021을 성공으로 이끈 이기호 대회장과 백상흠 조직위원장을 행사 현장에서 만났다. <편집자 주>

- 지난해 DIDEX 2020을 온라인으로 했으니 대구지역 치과의사에게는 1년 만에 맞는 큰 행사다. 준비하면서 중점은 어디에 두셨는지.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는 모든 지부나 학회가 같은 입장이겠지만 방역에 우선 중점을 뒀다. 치과의사들은 그동안 얼굴을 보는 기회가 별로 없었다. 치과의사가 마음 놓고 얼굴을 보도록 이번 DIDEX 2021에는 일반인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했다. 치과의사만 참관하도록 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임원들이 거의 매일 SNS를 통해 예상되는 문제와 해결방안을 의논했다.”

- DIDEX 2021은 대구시가 주최하는 메디엑스포의 한 분야로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와 협조 등은 잘 되는가.

“매우 잘 된다. 행사의 지휘는 시장이 하지만 시에서는 치과의사회가 없으면 메디엑스포를 못 한다며 5개 단체 가운데 가장 좋은 자리로 배정해 준다. 약사 한의사 등 5개 단체가 참여한다. 그렇지만 직접 주관하는 곳은 치과의사만이고, 나머지는 후원하는 수준이다. 약사회나 다른 단체도 일반인과 섞이는 부분에 대해 조심스러워한다.”

학술강연장 모습
학술강연장 모습

- 학술대회에 대한 반응이 궁금하다.

“회원들이 기존 패러다임에 피로도를 보이는 경향이 읽혔다. 최근 임플란트 보철 등의 강연에는 의외로 청중 없었다. 따라서 치과 운영상 도움이 되도록 엔도나 보험강의 등 기본적으로 치과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로 준비해 성과를 거뒀다.

또 교양강의는 모두 뺐다. 가족과 함께하는 ‘공신’이나 ‘알쓸신잡’ 등의 유명인사를 배제하고 순수 치과 학술 임상 강의로 진행했다. 강의실 입장 인원이 한정돼있어 본인 핸드폰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유튜브로 연결한 것도 반응이 좋았다.

내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진행해보려 한다. 작년엔 온라인만 했고 올해엔 오프라인으로만 했는데 장단점이 있으니 모두 해보려는 것이다. 오프라인은 대면이라는 장점이 있는 대신 같은 시간대에 하나의 강의만 선택해서 수강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온라인은 이 부분에 대한 극복이 가능하다.”

치과기자재 전시장 모습
치과기자재 전시장 모습

- 전시회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올해 부스는 거리두기로 인해 120 부스 정도로 제한했고, 업체에서 뒤늦게 연락이 와도 정해진 공간만큼만 받아야 했다. 올해 DIDEX 2021이 성공으로 평가되면 내년에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DIDEX 2021의 가장 큰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달라.

“오프라인으로 열린 행사라 방역 걱정도 있었으나 치과의사는 백신 접종으로 개인 방역 문제도 많이 해결됐다는 평가다. 이 정도의 방역체계라면 치과의사끼리 오프라인으로 하는 행사에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게 큰 성과로 생각된다.

이번 대회를 잘 마치면 곧바로 내년 행사를 준비해야 한다. 업체의 평가도 받아서 개선점을 참고 연자도 미리 섭외해야 한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 좋은 학술대회와 기자재 전시회가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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