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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구강검진 횟수 늘린다
영유아 구강검진 횟수 늘린다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9.25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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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1개월 구강검진 추가, 내년 상반기에 현 3회에서 4회로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내년 상반기부터 영유아 구강검진을 ‘현행 3회’에서 생후 30~41개월 내 구강검진 1회를 신설해 ‘총 4회’ 받도록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서 의결된 ‘영유아 구강검진 개선안’에 따른 것으로 현재는 국가건강검진 내 영유아 구강검진을 생후 18∼29개월(1차), 42∼53개월(2차), 54~65개월(3차) 등 총 3회 실시하고 있다. 

복지부는 1차(18개월) 검진 후 2차(42개월) 검진을 하기 전에 치아우식증이 증가하고, 이 시기에 유치열이 완성되는 점을 고려해 30~41개월 검진을 추가함으로써 총 4회의 구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가건강검진 내 구강검진 서식 및 매뉴얼 개정 연구(서울대학교산학협력단, 2019.12∼2020.12) 영유아 구강 발달 관련 사항에 따르면 영유아 우식 의심 치아율은 1차 검진에서는 4.8%이지만 2차 검진에서는 19.1%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30~41개월 구강검진이 추가됨으로써 해당 시기의 영유아는 영유아 구강검진 기관을 통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지정된 검진 기관은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며, 건보공단 누리집(홈페이지, http://nhis.or.kr)-건강iN- 검진기관/병원찾기를 이용하면 된다.

영유아 구강검진 실시기준(2021 건강검진 실시기준)
영유아 구강검진 실시기준(2021 건강검진 실시기준)

영유아 구강검진 추가는 2022년 상반기부터 시행 예정으로, 복지부는 국가건강검진 내 구강검진 개선안과 함께 관련 시스템 보완 및 고시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준비할 계획이다. 

복지부 임인택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영유아 치아발육 상태에 맞는 영유아 구강검진 주기 개선을 통해 영유아 치아우식증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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