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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비급여 관리대책은 의료영리화 가속”
서치 “비급여 관리대책은 의료영리화 가속”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1.10.24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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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열어 하반기 3대 중점 추진사업 내용 설명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 38대 집행부가 21일 오후 7시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현안과 사업내용을 설명했다<사진>. 서치는 이날 △정부의 비급여 관리대책 강행 저지 △진료 스태프 구인난 해결 △치과 경영 개선 등을 3대 중점사업으로 제시했다.

서치는 먼저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 공개 등을 담은 의료법 시행규칙이 의료영리화를 가속화한다고 판단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회원 4,511명의 반대 서명을 받아 복지부에 전달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3월에 헌법소원, 5월에는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소송단에 동참한 서치 임원은 물론 참여를 원하는 회원도 3월 25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헌법재판소 앞 1인시위를 하고 있다.

8월 17일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 공개를 위한 자료 제출이 마감됨에 따라 미제출 의료기관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앞둔 상황에서 법적 대응 외에는 해결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 소송단은 향후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정부 정책에 강경 대처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차가현 김덕 부회장, 김민겸 회장, 김응호 부회장이 간담회를 열고 있다.
(왼쪽부터) 차가현·김덕 부회장, 김민겸 회장, 김응호 부회장이 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재용 공보이사는 “과태료가 부과되면 재판에 참여할 피해자를 모아 과태료 처분취소소송을 내고 위헌법률 제청까지 하는 등 치협과는 다른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결사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김민겸 회장도 “협회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할 것”이라 역설했다.

SIDEX2022에 독일공동관 개설… 전시부스 사전신청이 유리

서치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응호)는 ‘위드 코로나’에 맞춰 더 다채로운 내년 행사를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SIDEX 2022는 내년 5월 27~29일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특히 처음으로 독일공동관이 개설되어 기대를 모은다. 이상구 홍보본부장은 “독일 공동관은 기존 한국 기업과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있는 기업 외에 한국에 진출하려는 독일 현지 치과 기업들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COEX C홀과 D홀에서 복도와 휴게공간을 확장해 800여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조직위는 지난해보다 낮은 금액으로 SIDEX 2022 부스비를 확정하고 부스 모집에 들어갔다. 이상구 홍보본부장은 “사전신청 기간인 올해 말까지는 부스당 30만 원 할인 혜택이 있으니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했다.

서치 집행부가 파이팅하고 있다.
서치 집행부가 파이팅하고 있다.

‘치과에 바로 투입 가능한 간호조무사 양성’

서치 구인·구직특별위원회(위원장 염혜웅)는 지난달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 5차 교육을 통해 수료생 31명을 배출했다.

특위 간사인 김희진 치무이사는 “많은 수는 아니지만 높은 만족도와 치과계 취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며 “간호조무사 자격시험 시기에 정기적으로 운영해 간호조무사들의 치과 취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통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6차 과정은 내년 3월 진행할 예정이다.

특성화고등학교와 협력도 이어간다. 서울의료보건고등학교 치의보건간호과 2학년 23명이 여름방학 치과 실습에 이어 겨울방학에는 보건간호공통과 1학년 103명의 학생이 치과 실습에 나선다.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 현장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한편, 서치의 스테디셀러 보수교육으로 자리매김한 치과지식경영세미나가 오는 25~31일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정기춘 원장(팀메이트치과)의 ‘상담 동의율을 높이기 위한 치과의사와 직원의 콤비플레이’ △정기홍 원장(서울본치과)의 ‘치과 경영에 도움 되는 다빈도 청구항목, 다빈도 삭감항목’ △신대식 엠디캠퍼스 본부장의 ‘절세의 신: 월별 세무 결산을 통한, 따상 수익 내는 법’ △이혜진 메디컬커리어연구소 대표의 ‘병원을 성장시키는 직원 경험 관리: 실전편’ 강연으로 구성됐다.

치과의사 보수교육점수 2점이 인정되는 이번 세미나 등록은 28일까지다. 서치 홈페이지에서 등록할 수 있고, 등록비는 서치 회원 1만 원, 타 시도지부 회원 2만 원, 미가입치과의사 5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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