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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치대·치전원 학생학술경연대회 성료
전국 치대·치전원 학생학술경연대회 성료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11.10 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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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희 교수 지도한 서울대 팀 대상 수상
2022 AADOCR 한국 대표로 참가 예정

기초 및 임상 치의학 관련 제반 연구 증진을 위해 예비 치과의사들이 논문연구의 성과를 발표하는 ‘제23회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가 지난 5일 온라인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사진>.

1999년부터 열려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주최, 부산대 치의학대학원 주관, 덴츠플라이시로나 후원으로 열렸다. 

총 15팀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적인 치의학 교류 향상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발표 및 질의응답 모두 영어로 진행됐으며, 대상의 영광은 이준·송기명·도수아·박수빈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생팀(지도교수 김홍희)이 차지했다.

(왼쪽부터) 이준, 송기명, 도수아, 박수빈 등 서울치대 대상 수상자.
(왼쪽부터) 이준, 송기명, 도수아, 박수빈 등 서울치대 대상 수상자.

이 팀은 ‘The effect of bacteria-derived agonists on the immunomodulatory capability of mouse PDL cells(박테리아 유래 물질이 쥐 치주인대 세포의 면역 조절에 미치는 영향)’ 주제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치주염의 원인 미생물로서 중요성이 밝혀지고 있는 치주균 Filifactor alocis 유래의 Extracellular Vesicle의 치주인대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했으며, 치주인대 세포가 TLR의 감작 종류에 따라 염증성 형질전환을 거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대상 수상자는 AADOCR(American Association for Dental, Oral, and Craniofacial Research)에서 열리는 세계치과대학생 논문발표대회에 한국 학생 대표로 참가하는 자격을 부여받아 세계 각국의 치과대학생 대표와 경쟁하게 된다. AADOCR은 2022년 3월 23~2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상 1팀 외에도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2팀이 선정됐으며, 각 수상팀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금상은 국진혁·최윤호(지도교수 박원서) 연세치대팀이, 은상은 권영준·정소희·강수정(지도교수 백경화·장인산) 강릉원주치대팀과 한상준(지도교수 윤형인) 서울대 치대원 학생이 차지했으며, 동상은 김진영·김지민·손종효(지도교수 노병덕) 연세치대팀과 송찬(지도교수 허석모) 전북치대 학생이 차지했다.

개회식에서는 박태근 치협회장, 김의성 한국치과대학·치전원협회 이사장, Recep Akun 덴츠플라이시로나 대표이사의 축사가 진행됐다. 박태근 회장은 “학생학술경연대회는 국내 유일의 전국 치대생들의 학술적 기량을 선보이는 대회로 미래 치과계를 이끌어 갈 지식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치의학계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고 우수한 예비 치과의사를 발굴할 뿐만 아니라 타 계열의 일반 학생들의 치의학 계열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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