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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법안 발의
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법안 발의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11.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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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의원 “치과산업 원천기술 개발위해 설립 필요”
홍석준 의원
홍석준 의원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이 12일,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을 위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홍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을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설립하도록 하고 있다.

홍 의원은 “치의학 원천기술 개발과 치과의료기기 산업 육성은 물론 첨단 치과의료서비스 개발까지 총괄하는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을 통해 치의학 및 치과산업에 대한 신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연구성과의 사업화 촉진 및 치의학 의료인프라 강화를 통해 의료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치과의료 관련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대구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치과의료산업 관련 인프라가 풍부하고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등 우수한 연구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의 최적지”라면서 “대학 및 연구단지와 공동 연구수행은 물론 지역 내 치과병원과 연계를 통한 의료관광 활성화, 첨단치과의료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글로벌 치과산업 시장 선점을 위한 세계 각국의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에 대비한 치과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지만,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치의학 및 치의과학 R&D 투자는 보건의료 전체의 약 2.3%로 399억 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치과기기 및 용품 시장은 2016년 약 30조 원 규모에서 연평균 2조 원씩 성장해 2019년 기준 36조 원에 달하는 수준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치과의료기기 수출액도 2017년 3억5,578만 달러, 2018년 3억8,322만 달러, 2019년 4억7,305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2020년에는 4억4,901만 달러로 감소하며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급속히 부상하고 있는 치의학 및 치기공 산업을 활용한 국가 차원의 경제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치아재생 기술을 비롯한 치의학 원천기술 개발 분야와 산업으로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치기공 분야 등을 아우를 수 있는 치의학·치과의료기기산업 융합 중추연구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외국의 경우 미국의 국립악안면연구소(NIDCR) 및 캐나다, 싱가포르, 노르웨이, 독일 등에서 치의학 관련 국가 연구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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