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간 치과의사 및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서 수많은 환자를 진료한 저자의 ‘골치 아픈 증례들’을 엮은 Tough Cases 시리즈의 세 번째 도서, [Tough Cases Vol. 3: 턱관절질환]이 출간됐다.

치아우식증, 치주염, 부정교합과 함께 ‘치과 4대 질환’에 속하는 턱관절질환은 치과의사들이 어려워하는 분야이다. 턱관절은 치과 진료 시 치과의사들이 피할 수 없는 해부학적 구조물이며, 정상적인 치료 후에도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는 빈도 또한 높으므로 모든 치과의사가 관심을 갖고 관련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이에 저자는 50여 케이스의 턱관절질환 임상증례를 ‘진료일지–문제목록–해결과정-저자의 코멘트’의 체계적인 흐름으로 제시하고, 턱관절질환의 다양한 병인론, 발병기전, 감별진단 및 치료법 등 심도 있는 고찰과 더불어 민감한 의료분쟁 사례까지 포함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통합적인 진단과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은 모든 치과 진료와 연관이 깊지만 치과의사가 특히 어려워하는 분야인 턱관절질환을 일반 치과의사 입장에서 다루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턱관절 진료를 수행하지 않는 치과의사들이 감별진단이나 턱관절장애 관련 지식을 갖추고 유사한 사례에 직면했을 때 대처할 능력과 소양을 쌓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