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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와공간 갤러리, 7일까지 ‘이콘 2인전’
무늬와공간 갤러리, 7일까지 ‘이콘 2인전’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05.3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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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수녀·김혜성 작가 출품··· 성가정 기획전

교대역 5번 출구 앞 이앤치치과 부설 무늬와공간 갤러리(www.mooniispace.com)는 6월 7일(수)까지 이영희 마리아 칸디다 수녀와 김혜성 클라라 두 작가를 초대해 이콘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며 준비한 성가정 기획전으로 두 이콘 작가가 그린 다양하게 현시된 예수와 성모 마리아, 그리고 성인들과 천사들의 만나 보며, 성가정의 의미를 조용히 되새겨 볼 수 있다.

6월 3일 오후 3시부터 삼위일체를 중심으로 이콘에 대한 소개 강의 및 작품 설명 행사가 있다. 공간의 한계로 인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접수는 전화(02-588-2281, 선착순)로 하면 된다.

이콘(Icon/εκον/Икона)은 그리스어로 모상, 형상을 뜻하는 말로 신앙의 대상과 교리서, 성경의 내용을 가시적 형태로 표현한 것 즉 성화, 성화상을 말한다.

교회에서는 조심스럽게 형상의 묘사를 통해 성경과 교리의 내용이 오류 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했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보고 사용하는 성화, 성화상의 시작이었다. 초기에는 특별한 기준 없이 기존의 세속적인 회화의 형식을 띠며 다양하게 묘사되었으나, 이콘에 대한 공경이 과도해지면서 성화상 파괴 논쟁을 겪고 나서 세속적인 미술과 구분하는 기준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그에 따라 기준이 만들어지고 정리되어 오늘날의 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김혜성 클라라 작가는 1990년부터 대전 Art Club 회원으로 활동했고, 2003년 서울대교구 이콘연구소 1기 과정을 수료한 뒤 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 이콘연구소 공동작품에 참여했다.

 이영희 마리아 칸디다 수녀는 스승예수제자 수도회 소속으로 2001년 로마에 있는 러시아 이콘 에큐메니카 센터 및 천주교 서울대교구 이콘연구소 1기 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수도회에서 이콘 제작 전문 수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공휴일 휴무)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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