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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영채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
[인터뷰] 박영채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3.06.05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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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기관과 협업으로 치과의사 역할 널리 알릴 터”
박영채 연구원장
박영채 연구원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치의연) 제7대 원장에 박영채 치협 전 홍보이사가 임명됐다. 치의연은 2008년 1월 4일 치과의료의 정책과 제도, 치과 병·의원 경영관리에 대한 연구사업을 통해 급변하는 의료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치협의 정책 역량을 강화해 치과의료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신임 박 원장으로부터 7대 치의연을 통한 치과계 발전 방향을 듣는다. <편집자 주>

- 7대 원장 임명을 축하드린다. 소감과 각오 말씀은.

“협회의 정책을 담당하고 회무를 지원하는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오랜 기간에 걸쳐 근거와 논리에 바탕하지 않고 감정과 또 다툼으로 계속됐다는 것이 안타깝다. 차제에 협회 본연의 업무로 복귀하는 그런 기회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우리 치협이 전문가 집단에 걸맞지 않은, 외부로부터의 평가와 또 사회적인 역할에 대한 부분들이 좀 부족했던 요소들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치협과 치과의사가 이 사회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홍보나 그런 역할을 알리기 위해서 외부 기관과의 협업, 또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우리가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도 한번 시도를 해보겠다는 생각이다.”

- 지금 치의연에서 실적으로 나오고 있는 게 연구 보고서들이다. 그런 것 말고도 구체적으로 눈에 보이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지.

“지난 치의연에서 했던 일이긴 하지만, 우리 치과의사들이 아무래도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또 제한된 공간에서 지내다 보니까 이 사회에서 우리가 자리매김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정보와 또 여러 행동 방식들에 대해서 조금 오해하거나 덜 관심을 가지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 우리 치과의사와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다 협회와 협회 주변, 그리고 치과의사가 접해야 할 사회 속에서 우리의 역할과 위상에 맞는 그런 논리와 정보를 접하는 기회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이런 것은 다른 전문가 단체들에서도 정책연수자 과정이나 교육과정 등을 꾸준하게 이어오면서 하고 있고, 또 많은 회원의 관심이나 또 협회가 미처 확인하지 못했거나 느끼지 못했던 그런 사안이나 논리를 제공받는 그런 신선한 측면도 있다고 본다. 그걸 긍정적으로 한번 시도해볼 계획이 있다.

우리 정책연구원이 단순하게 치과계 내에서만의 연구를 통해 우리끼리만 공유할 만한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차제에 우리 정책 과정에서 필요한 그런 내용을 담을 수 있는 외부 기관의 연구를 수주하고, 그것이 우리 치과계 정책을 진행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근거로 사용될 수 있도록 외부 연구기관과의 협업도 추진하려 한다.”

- 외부 연구기관과의 협업은 적극적으로 해야 하겠다. 그것 말고도 정부라든지 이런 쪽하고도 같이 호흡해야 하지 않겠나.

“치의연의 여러 역할이 지금 당장 협회 회무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과 또 우리가 미래에 대비하는 과제로 분류할 수가 있겠는데, 제가 말씀드리는 취지가 바로 그런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까 향후 우리 치과의사 후배에게 또는 미래의 치과계에 더 풍족하고 내실 있는 그런 집단이 될 수 있는 그런 연구나 시도를 함으로써 미래를 준비하는 치의연의 또 다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야 할 그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 질문 외에 특별히 하실 말씀은

“지금까지 협회의 활동이나 역할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음에도 치과의사 회원들께 그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때로는 또 오해를 받기도 했던 요소들이 많은 것 같다. 단순하게 언론을 통해서만 전달되는 그런 내용이 아닌, 협회가 정책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분과 또 지향해야 할 내용을 정리해서 회원에게 바로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발행하는 이슈 리포트를 강화해서 실생활에서 회원이 필요한 내용과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더욱 정갈하고 내실 있게 정리함으로써 회원에게 다가가는 그런 노력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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