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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불혹' 맞아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불혹' 맞아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07.03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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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40주년 학술대회·홈커밍데이 성료
'40 Years of Public Service, another 40 Years of Global Leadership' 주제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원장 박정원)은 1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40 Years of Public Service, another 40 Years of Global Leadership'을 주제로 개원 4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은 1983년 연세대 영동병원으로 개원할 당시 2대의 유니트체어로 시작한 이후 현재는 구강악안면외과, 교정과, 치주과, 보철과, 보존과 등 5개 과에 총 42대의 유니트체어를 운영하는 치과병원으로 성장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교수뿐 아니라 그동안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쳤거나 근무했던 동문이 함께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는 특징이 있었다.

첫 세션에서는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5개 과의 막내 교수들이 ‘외상’이라는 공통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구강악안면외과 김혜선 교수는 ‘외상 치아 응급처치의 정립된 프로토콜’을 주제로 응급실에서 흔히 만나는 다양한 외상환자의 응급처치를 강의했고, 이어 보존과 전미정 교수는 응급처치 이후 치아 생활력의 유지여부 판단 및 근관치료 이후의 핵심적인 치료과정에 대해 강연했다.

또 교정과 이지현 교수는 외상을 받은 치아의 교정치료, 치주과 송영우 교수는 외상 받은 치아를 수복하는 데 있어 생물학적 폭경의 의미와 다양한 수술 원리와 방법, 마지막으로 보철과 표세욱 교수는 외상 받은 치아를 발거하지 않고 수복하는 경우와 발거 후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의 장단점과 각각의 술식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이번 외상강연은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에서 오랫동안 적용하면서 검증된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외상환자 치료 프로토콜’에 근거한 강연이라 더 관심을 끌었으며, 이 프로토콜은 현장에서 원하는 참석자에게 제공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의 시니어 교수들이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첫 포문은 구강악안면외과 허종기 교수가 열었다. 허 교수는 ‘잘 된 치료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턱관절 장애 환자’ 주제 강의에서 턱관절 장애나 근육 문제를 미리 인지하지 못해 치료 후 문제를 일으키는 환자를 미리 선별하는 check point를 자세히 설명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보철과 장재승 교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심미임플란트”라는 주제로 전치부에서 3차원적 이상적인 임플란트 식립 위치의 중요성뿐 아니라 이미 심미적인 문제가 발생한 임플란트에서 연조직 및 경조직이식을 활용한 문제 해결법을 내용으로 강의하였다. 

이어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에서 5년간 임상교수를 지낸 인연으로 단국대 치과병원 보존과 송민주 교수가 ‘미성숙 영구치의 치수치료’를 주제로, 치과병원장 박정원 교수는 ‘장기간 성공적인 레진치료’를 주제로 강연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친 동문인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차용훈 원장, 치과보철과 전문의 이주환 원장, 치주과 전문의 유재현 원장, 치과교정과 전문의 김재훈 원장이 ‘실패하며 배우는 임플란트와 소수술’, ‘까다로운 구치부 임플란트 식립과 보철을 어떻게 해결할까?’, ‘의식하 진정요법에 의한 수면 치과진료’, ‘Cleft 교정 30년’이라는 다양한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개원 40주년 기념식에서 박정원 치과병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이 얼마나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는지를 보여드리고, 병원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공유하며, 앞으로 치과병원이 더욱 발전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자리”라 인사하면서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진행하고 있는 새병원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동문들이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기준 연세치대 학장은 축사에서 연세대 치과대학병원과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은 서울의 북부와 남부에서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 각자 맡은 역할을 잘 해왔다는 점에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획 단계에서는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동문을 위주의 소규모 강연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강연 내용이 좋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전공의 포함 300명이 넘는 성황을 이뤘다.

한편, 학술대회 이후에는 인근 식당에서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졸업 동문과 교수 및 전공의 약 150명이 참석한 홈커밍데이 행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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