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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지 IF 전년 대비 대폭 상승
교정학회지 IF 전년 대비 대폭 상승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07.08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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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교정학회지(Korean Journal of Orthodontics)의 임팩트 팩터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 세계적 학회지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 발표된 세계 학회지 2022년 Journal impact factor(IF)에 따르면 교정학회지의 IF는 1.361에서 1.9로 대폭 상승했다.

백승학 회장(좌), 임성훈 편집이사
백승학 회장(좌), 임성훈 편집이사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백승학)는 지난해 4월 학회지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치의학계 최초로 외국인 편집장을 선임한 바 있다. 국내 학회에서 발행하는 SCIE 잡지 중 잡지명에 Korea를 붙이고 발행하는 저널은 소수인데, 국가명을 붙이면 지역에 국한된 학회지로 오인되어 해외 연구자 투고를 받는 데 불리하기 때문이다.

교정학회는 이러한 지역명이 갖는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학회지 편집장으로 스위스 취리히 대학의 Theodore Eliades 교수를 임명했으며, 이에 따른 국제 잡지로의 위상 개선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교정학회지의 경우 잡지명에 Korea라는 국가명을 유지하는 불리한 여건에서도 계속하여 IF가 상승하는 것은 K-Pop과 마찬가지로 K-Orthodontics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어서 해외 연구자들이 이 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것을 영예롭게 생각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하여 교정학회 임성훈 편집이사는 “이번 발표에서 일부 해외 교정학회지의 경우 비정상적인 논문 인용 방법을 써서 IF를 급상승시킨 것이 밝혀져서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며 “교정학회지는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IF가 상승해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교정학회 백승학 회장은 “학회지의 국제적인 위상과 관련된 하나의 지표인 IF의 상승은 대한치과교정학회지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신뢰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면서 “외국인 편집장 선임으로 인한 효과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교정학회지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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