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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 절반 치과 외래 찾았다
지난해 국민 절반 치과 외래 찾았다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07.20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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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치과 외래 진료 현황 분석’··· 2,424만 명, 47.1% 이용
치아 홈메우기·틀니 환자 감소 Vs 충치·스케일링·임플란트 증가

2022년도에 치과 외래 진료를 받은 사람은 전체 국민 10명 중 4.7명꼴이며, 이 가운데 치은염과 치주질환자가 1,809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연령별 1순위 질환은 19세 이하 치아우식, 20세 이상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고, 치과의 주요 시술은 치아 홈메우기(19세 이하) 8.6%, 충치 치료 10.7%, 스케일링 29.7%, 임플란트(65세 이상) 8.7% 및 틀니(65세 이상) 2.9%였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20일 발표한 ‘최근 5년간의 주요 치과 시술 추이를 포함한 치과 외래 진료 현황 분석 결과’에서 나타난 것이다.

심평원 분석에 따르면 2022년에 치과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424만 명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47.1%에 해당하며, 이는 2018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5년간 연령별 치과 외래 환자 수는 80세 이상 45.3%(연평균 9.8%), 60~69세 30.4%(연평균 6.9%), 70~79세 18.3%(연평균 4.3%) 순으로 증가했다.

◇ 다빈도 치과 질환

2022년 치과 외래 다빈도 질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 1,809만549명(35.2%), 치아우식 612만9,016명(11.9%),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 347만9,148명(6.8%) 순이다.

1인당 내원 일수는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 3.2일,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 2.7일, 치은염 및 치주질환 2.1일 순이며, 1인당 외래진료비는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 110만6,004원,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 16만740원, 매몰치 및 매복치 12만9,291원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연령대별 다빈도 질병을 보면, 19세 이하는 치아우식(27.2%), 치아의 발육 및 맹출 장애(21.5%) 순이고, 20~59세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38.4%), 치아우식(9.1%) 순이고, 60세 이상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41.0%),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9.5%) 순으로 나타났다.

◇ 주요 치과 시술

최근 5년간 치과 주요 시술 진료 현황을 보면, 치아 홈메우기와 틀니는 2018년 대비 환자 수가 감소한 반면, 충치 치료, 스케일링, 임플란트는 증가했다.

2022년 환자 비율(인구 대비 환자 수)을 보면, 스케일링(치석 제거)은 전체 인구의 29.7%인 1,525만8,463명, 충치 치료는 전체 인구의 10.7%인 552만5,738명이 진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치아 홈메우기(19세 이하)는 5~9세에서 38만4,942명(전체의 54.4%)으로 가장 많이 시술받았으며, 10~14세에서 26만6,703명(전체의 37.7%)으로 나타났다.
 

2022년 연령대별 충치 치료 환자 수는 60~69세 105만142명(전체의 19.0%), 50~59세 96만1,218명(전체의 17.4%), 0~9세 92만463명(전체의 16.7%)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스케일링(치석 제거) 환자 수는 50~59세 308만4,246명(전체의 20.2%)에서 가장 많으며, 최근 5년간은 0~9세 100.4%(연평균 19.0%), 80세 이상 92.4%(연평균 17.8%), 70~79세 47.9%(연평균 10.3%) 순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임플란트와 틀니 시술 환자 수를 보면, 임플란트는 65세 이상 전 연령에서 증가한 반면, 틀니는 65세 이상 전 연령에서 감소했다. 특히 임플란트는 65~69세에서 가장 많이 늘었고(+59.8%), 틀니는 70~74세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37.5%).

하구자 심평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연령대별로 보면, 소아·청소년은 치아우식, 성인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치과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아·청소년은 올바른 양치 습관을 통해 충치를 관리하고, 성인은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치은염 및 치주질환을 예방해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 병원·약국 찾기를 통해 내 주변 병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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