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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와공간’ 11일까지 박규현 AI art 개인전
‘무늬와공간’ 11일까지 박규현 AI art 개인전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10.05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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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작가와의 대화 진행, 선착순 사전접수 중

교대역 5번 출구 앞 이앤치치과 부설 무늬와공간 갤러리(www.mooniispace.com)는 오는 11일까지 박규현 AI art 개인전 ‘Beyond Meditation’을 진행한다.

박규현 작가는 작품을 만드는 도구가 무엇이냐보다는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는데 착안해, 전통적으로 작품을 제작해온 도구인 물감과 카메라 이외에 인공지능(AI)을 추가 도구로 활용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작가가 AI Tool과의 협업을 통하여 명상적 체험에서 얻은 영감을 이미지들로 구현해내는 작업을 볼 수 있고, 작가가 관람자 마음의 치유를 돕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7일(토) 오후 3시에는 AI Art Images 관련,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선착순 사전신청은 전화(02-588-2281)나 e-mail(bonebank@hitel.net)로 하면 된다. 다음은 ‘작가의 변’ 전문.

<Beyond Meditation>

무위자연의 명상 상태에서 우리는 우주 속의 생명, 사랑과 영혼과 만납니다. 이 영적 체험에서 얻은 영감을 이미지로 구현하고, 그 이미지를 통해 마음의 치유를 찾아가는 작업을 저는 오랜 기간 동안 사진을 통해 실현해왔습니다. 이제는 그 도구를 AI 도구로 대체하여 더 깊이 실험하고 있습니다.

예술적인 이미지는 진실(truth)이나 현실(reality)을 뛰어넘어 더 깊은 의미를 갖습니다. 따라서 오늘날에는 작품을 만드는 도구가 무엇이냐보다는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미지를 만드는 데 있어서 전통적으로 물감과 카메라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해왔으며, 이제 인공지능(AI) 역시 그러한 도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은 스토리텔링에 필요한 하나의 도구일 뿐입니다. AI 도구의 종류나 작가의 사용 방법에 따라 스토리는 다양하게 표현됩니다. 결국 작가는 AI 도구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등장한 인공지능 그림 툴은 우리의 상상과 개념을 다양한 이미지로 구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현실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판타지라 할지라도 AI를 통해 시각적으로 표출됩니다. 예술가의 오랜 연습과 노력으로 얻어지던 그림의 세련된 표현이 이제는 누구나 몇 차례의 간단한 문자 작업만으로도 이루어집니다. 예술가의 성장 과정에 필요한 고난과 수련은 작품 활동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닌 시대가 되었습니다. 누구나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의 도래로 작화에서의 상상과 개념과 기획의 독창성은 오히려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미지는 감상자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수단이며, 이를 통해 예술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합니다. AI 도구는 ‘상상력과 개념’에 더욱 충실하게 작동하면서 이미지 생성을 돕습니다. 

명상적 체험에서 얻은 영감을 이미지들로 구현해내어 감상자로 하여금 마음의 치유를 구하는 작업을 저는 지금 AI Tool과의 협업(collaboration)을 통하여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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