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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치 워크숍 ‘망원동 브라더스’와 함께 한다
열치 워크숍 ‘망원동 브라더스’와 함께 한다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3.10.16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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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연극관람, 내달 18일엔 은평의마을 진료실 현판식

열린치과봉사회(회장 채규삼) 추계 워크숍이 21일(토) 오후 4시 30분 홍대입구역 인근 제이엘씨어터에서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관람으로 진행된다. 또 진료지 확충을 위해 11월 18일(토) 오후 5시 은평의마을과 업무협약 및 진료실 현판식을 연다.

열치는 10일 오후 7시 신흥 11층 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어 워크숍과 MOU를 비롯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의결했다<사진>.

이사회는 먼저 열치 추계 워크숍을 연극관람(제이엘씨어터, 마포구 어울마당로 94-8)으로 진행하고, 이어서 진심한점(마포구 홍익로5안길 8)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나누며 회원과 봉사자의 기운을 북돋우기로 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이사회 개최일인 10일 현재 60여 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조용해지면서 회무를 시작한 열치 채규삼 집행부는 그동안 봉사지 확충에 지속적으로 노력, 최근 은평구 소재 서울시립 은평의마을과 협의해 이곳에서 진료 봉사를 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은평의마을과 MOU를 통해 진료 범위는 틀니 위주로 하되 불가피한 경우 최소한의 일반진료를 병행할 계획이다.

의평의마을은 대한구세군유지재단법인이 서울시에서 위탁받아 운영 중인 성인 남성 노숙인 및 중증장애인 요양시설로 은평구 갈현로 15길 27-1에 있으며, 현재 625명이 수용돼 있다. 열치 진료소는 제2생활관 내 실평수 10평(화장실, 에어컨, 수도 등)이, 진료는 일요일 오전에 65세 이하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이발실로 이용되는 공간. 열치는 이 정도 규모의 공간을 진료실로 제공받을 예정이다.
현재 이발실로 이용되는 공간. 열치는 이 정도 규모의 공간을 진료실로 제공받을 예정이다.

이사회는 열치 봉사팀의 구성원을 파악해 은평의집에서 활동할 인원을 확충키로 하고, 봉사팀장도 물색하기로 했다. 특히 치과 의사와 위생사 등 봉사자 확보를 위한 홍보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아울러 체어를 비롯한 진료 장비 설치와 인테리어 공사를 시행키로 하고 이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채규삼 회장은 “진료지 확대를 위해 작년부터 서울 24개 구 보건소와 접촉하면서 후보지를 물색해 왔다”며 “은평구보건소에서 은평의마을을 추천해 사전 답사를 했다. 직원이 많아 관리가 잘 돼 환경이 깨끗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재 총무이사는 “은평의마을에서는 수용자에게 일반진료를 많이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내고 있으나 열치의 봉사 목표는 수용자가 밥을 먹게 해주는 것”이라며 “65세 미만 틀니 위주로 진료하되 일반진료도 일부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이사회는 또 송년회를 예년과 같이 12월 첫 토요일인 2일에 열기로 하고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을 담당이사와 사무국이 준비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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