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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치 가족 ‘망원동 브라더스’로 ‘진심 힐링’
열치 가족 ‘망원동 브라더스’로 ‘진심 힐링’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3.10.25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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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명 모인 추계워크숍, 연극·맛난 식사로 기운 북돋워

“연극은 오랜만인데요, 재미있는 연극을 보며 진심 힐링했어요.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주신 임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처음엔 이렇게 많은 분이 오실 줄 몰랐어요. 채규삼 회장께서 직접 전화하신 덕도 있고,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열치 모임을 제대로 갖지 못한 데 대한 갈증도 있었다고 봅니다. 이제 이렇게 모였으니 힘차게 다시 시작해야죠.”

연극 관람을 마친 열치 가족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극 관람을 마친 열치 가족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열린치과봉사회 추계워크숍이 21일 오후 4시 30분 뮤직드라마 ‘망원동 브라더스’ 관람과 만찬으로 진행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열치 회원과 봉사자 60여 명이 참석해 역대급 참석율을 보였다.

공연 피날레가 펼쳐지고 있다.
공연 피날레가 펼쳐지고 있다.

오후 5시 정각에 시작된 연극은 100여 분 동안 열치 식구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박수와 웃음을 이어갔다. 무대에 함께 선 듯 열치 가족은 배우와 같이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함성을 지르며 스스로 기운을 북돋웠다.

추억 담기에 바쁜 관객들.
추억 담기에 바쁜 관객들.

연극이 끝날 즈음, 배우가 포토타임을 알리자 열치 식구들은 너도나도 핸드폰을 꺼내 추억을 담기에 바빴다. 그래, 연극은 이런 현장감이지.

관람을 마친 열치 가족들은 기념촬영을 한 뒤 저녁 식사를 위해 인근 ‘진심한점’ 식당을 찾았다. 홀을 통째 전세 낸 식당은 열치 가족이 자리하기에 맞춤했고, 음식과 종업원 서빙도 부드러웠다.

채규삼 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채규삼 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채규삼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자주 만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오늘 오랜만에 이렇게 많이 모여 연극도 보고 식사도 같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행사 준비를 위해 애쓴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오늘을 시발점으로 더욱 활기찬 봉사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채 회장은 특히 “열치가 그동안 봉사지를 찾기 위해 서울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노력을 많이 기울였는데, 이제 남자 노숙인 수용시설인 서울시립 은평의집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곳 봉사에도 많이 참여해 우리의 존재감을 키워나가자”고 당부했다.

한정희 봉사자팀장의 감사 인사.
한정희 봉사자팀장의 감사 인사.

한정희 봉사자팀장도 “오늘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 봉사자들이 더욱 힘을 내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열과 성을 다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수구 고문이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이수구 고문이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건배사에 나선 이수구 고문은 “우리의 봉사활동이 치과계는 물론 의료계와 대한민국의 봉사에 귀감이 되도록 더욱 애쓸 것”을 권하며 “열치 파이팅”을 외쳤으며, 참석자들도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화합했다.

참석자들은 차려진 음식을 맛있게 나누면서 그동안 듣지 못하던 서로의 안부와 함께 앞으로 활동 계획을 주고받으며 알차게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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