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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와 함께 100세 시대, 느리게 나이 들기
보철학회와 함께 100세 시대, 느리게 나이 들기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3.10.27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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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 90회 학술대회, 11월 25·26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노년 내과·정신의학과와 ‘다각적 접근’ 시도로 주목
보철학회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90회 학술대회와 학회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보철학회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90회 학술대회와 학회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심준성)가 11월 25, 26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치과보철학 난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 접근(Prosthodontics and beyond)’을 대주제로 제90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보철학회는 25일 오후 7시 한국과학기술회관 아이리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학술대회와 학회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보철학회는 우선 11월 12일부터 2주 동안 온라인 교육원(edu.kap.or.kr)을 통해 사전 온라인 강의를 진행함으로써 이번 학술대회의 성과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PC는 물론 모바일에서도 시청 가능한 사전 온라인 강의는 신의료기술 평가제도 소개와 심미·교합 등을 주제로 3명의 해외 연자와 지부 추천 연자 등을 포함해 총 13명 연자의 12개 강연이 준비된다.

해외 연자로는 제네바 대학 Irena Sailer 교수와 치과 기공 마이스터 Vincent Fehmer의 공동 강연, 그리고 디지털 교합분석으로 널리 알려진 Dr. Robert Kerstein이 나선다. 특히 해외 연자 강의에 대해 오프라인 학술대회에서 우리 실정에 맞춰 국내 여러 전문가가 함께 돌아보는 시간과 해외 연자가 직접 참여해 토론하는 Special Lecture가 마련된다.

보철학회는 한국 치과보철학의 선구자인 여송 이영옥 교수를 기념해 신진 연구자에게 시상하는 ‘여송신인학술상’ 규정을 정비해 수상 후보자로 등록한 연구자들이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이에 대해 심사·시상할 계획이다.

심준성 회장(우)의 설명을 김지환 총무이사(좌), 김종엽 공보이사가 경청하고 있다.
심준성 회장(우)의 설명을 김지환 총무이사(좌), 김종엽 공보이사가 듣고 있다.

오프라인 학술대회는 11월 25일 오전 10시 4개 강의실에서의 구연 발표와 함께 여송신인학술상 발표 등으로 시작된다. ‘우리나라 청장년을 위한 임플란트 심미 보철치료 전략’, ‘개원가에서 가능한 20년 예후의 보철치료 계획’ 등을 주제로 국내 최고의 임상가들이 패널 디스커션을 진행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 노년층을 위한 임플란트 가철성 보철치료 전략’을 주제로, 허중보 교수(부산대)를 포함한 다수가 참여하는 보철 보험과 관련된 IARPD 콘센서스 세션이 진행된다.

또한 설명하기 어려운 교합의 문제에 대한 정신건강의학과와 구강내과, 치과보철과 전공이 아닌 다른 전문분야 연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정신건강의학 지식으로 접근하는 교합 불편감의 극복’ 세션을 포함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교합을 위한 follow-up’, ‘초고령화 사회로의 성공적인 진입을 위한 보철적 대응전략’, ‘보철적 난제의 새롭고 다각적인 치료’ 등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주목할 기획은 대한노인정신의학회에서 추천받은 정희원 교수(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가 김종엽 원장(보스톤스마트치과)과 함께 ‘치과의사로서 느리게 나이 들기’를 주제로 Let’s talk 세션을 진행하는 것. 정 교수와 김 원장은 ‘가속 노화를 막는 진료 습관’을 부제로 다양한 논의를 내놓을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학술대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스터 세션은 보철학회 대의원회 의장을 역임한 이성복 명예교수(경희대)가 ‘고령-장애 환자를 위한 하향식 보철치료 개념과 치의학, 그리고 나의 보철학 40년’을 주제로 그간의 임상과 연구를 통해 이룩한 업적을 함께 한다.

(앞줄 왼쪽부터) 곽재영 차기 회장, 심준성 회장, 김형섭 부회장을 비롯한 학회 임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곽재영 차기 회장, 심준성 회장, 김형섭 부회장을 비롯한 학회 임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보철학회 심준성 회장은 “제32대 집행부는 임기 중 지난 3번의 학술대회를 고정성 치과보철, 가철성 치과보철 그리고 치과용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진행했다”며 “임기 중 마지막인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 보철치료의 목표이고 큰 차별점인 장기간의 성공적 예후를 위한 다면적인 접근을 살펴보려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심 회장은 또 “학술대회를 준비하느라 수고한 보철학회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학술대회를 통해 치과산업체와도 상생하며, 고령화에 따른 치과계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이번 학술대회에 회원 및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11월 9일까지이며, 기타 문의는 전화(02-569-1604)나 메일(master@kap.or.kr)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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