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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CBK 스플린트 전신 건강을 지킨다 영문판
[신간] CBK 스플린트 전신 건강을 지킨다 영문판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3.10.31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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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균 원장, 선친 고 최병기 전 이사 뜻 이어받아 출간

고 최병기 전 치협 경영정책이사의 아들 최영균 원장(최영균치과)이 선친의 저서 ‘CBK 스플린트 전신 건강을 지킨다(도서출판 웰)’ 영문판 ‘CBK splint Improves your Whole-body Health’를 출간했다. 최 원장은 이 영문판을 내달 5일 개최되는 ICD 국제회의 참석자들에게 증정하고, 세계 석학들에게도 전해 대한민국 치과학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고 최 이사는 30여 년 동안 치과 진료와 연구를 통해 교합 이상이 치아 및 전신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설파해왔으며, 그의 저서에서 그동안 쌓아온 임상경험과 연구내용, 그리고 자신의 사회활동과 봉사하는 삶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최 원장은 선친이 별세한 지난 2월 이후 선친의 뜻에 따라 영문판 발간을 추진해 이번에 빛을 보게 된 것.

최 원장은 영문판 머리말에서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로 첫 번째 도약으로 2023년 8월에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한 ‘The 8th International Invention Innovation Competition in Canada’에 CBK Splint로 출전해 수상했다”며 “아버지의 유작으로 ‘CBK Splint’를 출간해 11월 한국에서 개최하는 International College of Dentists(ICD) 국제 대회에 오는 외국 치과의사들께 CBK Splint의 개념을 알리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이어 “아버지께서는 항상 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돌보고 지역 학교와 교회에 의료 봉사를 많이 하셨다. 여름휴가 기간에도 피서지 대신 몽골, 태국, 필리핀 등으로 의료 봉사를 가셨다. 내가 중학생일 때 아버지를 따라 몽골로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나는 의료시설이 없는 몽골의 오지에 들어가서 현지 주민들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하시는 아버지 모습을 보면서 나도 자라서 치과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최 원장은 특히 “아버지께서 항상 저에게 하신 말씀은 ‘CBK Splint로 세계 인류의 건강을 지키고 싶다’였고, 이 말씀을 항상 제 마음속에 새기고 아버지의 뜻을 기리고 있다”면서 “그 뜻을 저의 사명으로 생각하고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고 최병기 이사(좌)와 아들 최영균 원장
고 최병기 이사(좌)와 아들 최영균 원장

고 최 이사는 생전에 허리를 펴고, CBK Splint를 잘 끼고, 복식호흡을 하고, 명상하며, 잘 먹고 열심히 운동하는 등의 전신 건강 지키기 5요소를 주장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즉, 교합 조정을 하고, 잠을 잘 때나 운동할 때 스플린트를 끼면 잇몸질환의 개선은 물론, 수면의 질 향상과 비염·이명 완화, 안모의 개선 등을 이룰 수 있고, 뇌로 들어가는 혈류의 증가로 치매 예방에까지 도움이 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

CBK 스플린트는 두개골균형 교합안정장치(Cranial Balancing Key)로, 최병기의 영어 약자이기도 하다. 고 최 이사는 2009년 ‘치주와 교합의 상관관계’ 논문을 ‘턱관절 교합학 교과서’에 수록했고, 직접 개발해 국내 특허를 획득한 뒤 미 FDA에 등록된 CBK 스플린트 관련 연구 결과를 2015년 9월 17일 ICP 학술대회에서 ‘CBK 스플린트와 항노화 효과’ 주제로 발표해 국내외 학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대통령 치과 주치의를 역임한 원로 유양석 박사는 추천사에서 “교합과 치주질환의 상관관계 및 전신질환과 CBK 스플린트의 효과에 대한 최병기 원장의 강연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치과의학의 영역을 전신질환과의 상관관계로 넓혀가는 학문으로, 국내 치과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학문”이라 강조했다.

경희치대 권긍록 교수(대한치과보철학회 전 회장)도 “저자는 치료의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교합의 문제를 가진 다양한 환자들에게 T-스캔이라는 교합 측정 장치를 사용해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적용법을 제시하고, 이 결과를 객관적으로 조사했을 뿐 아니라, 환자의 주관적 치료 경험도 함께 모았다”면서 “이번 책은 전문 임상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이 치과 교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 점이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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