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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한마음 걷기 축제’ 세계인과 함께 성료
‘제10회 한마음 걷기 축제’ 세계인과 함께 성료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11.01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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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들어 사는 이곳이 고향, 한국 국민으로 친구 되길” 당부

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는 세계인이 함께하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 ‘제10회 한마음 걷기 축제’를 10월 29일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했다<사진>.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 공동 주최하고 법무부가 후원한 걷기 축제에는 이민자(결혼이민자·유학생·외국인 근로자) 등 국내 체류 외국인과 일반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하늘공원 둘레길(3.8㎞)을 함께 걸으며, 세계인이 하나 되어 화합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법무부와 서울출입국·외국인청뿐만 아니라 법률구조공단, 고용노동부 등 정부가 합동으로 체류 외국인을 위한 고충을 상담했다. 이 외에도 한국 전통문화 놀이 체험, 각 나라 문화체험 및 전통의상 체험, 나라별 간식 시식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 추첨 행사, 문화공연 등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건사본은 이날 ‘제11회 건강한 사회 질서 지키기 공모전’ 시상식과 전시회도 개최하고, 보건 의료단체(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후원으로 이주민에게 가정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한의과, 기본검사(혈압&혈당) 등 무료 이동진료를 했으며, 구강용품 선물도 배포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를 만들었다.

이수구 이사장은 “한국 속담에 태어난 곳이 고향이 아니라 정들어 살고 있는 지금 이곳이 고향이라는 말이 있다”며 “오대륙 지구촌 곳곳에서 흘러내린 빗물이 바다에서 만나면 똑같이 바닷물이 되듯이, 지구촌 어디에서 태어나고 자라든, 이곳 아름다운 대한민국 금수강산에 함께 모여 살면 한국의 국민이 되고, 시민이 되고, 친구가 되는 것이다. 오늘 지구촌 이웃으로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함께 걷고, 배려하고,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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